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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음식물 쓰레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가게가 있습니다.

식재료는 재사용 가능한 용기에 담아오고,
포장된 재료 대신 농장에서 수확한 채소와 과일을
갓 수확한 그대로의 모습으로 공급받지요.

고객이 방문해서 생겨난 음식물 쓰레기 자체가
문밖으로 걸어나가는 일 조차 없게 만듭니다.
먹다가 남은 음식물은 모두 모아서 퇴비로 만들기 때문이에요.

퇴비로도 썩지 않는 쓰레기는 어떻게 하냐고요?
재활용 가능한 기업에 기부해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시킵니다.

실제로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런던에 위치한 식당,
사일로(Silo)가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사일로는 세계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 0’에
도전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모양이 예쁘지 않아
판매되기 어려운 농산물에 주목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상품성을 잃은 식재료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어요.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서
고객의 식탁에 올려지기까지 가격 경쟁력이 생겨요.
모양만 다를 뿐이지, 똑같은 맛을 낼 수 있어
식당의 메인 재료로도 활용된답니다.

예를 들어, 상처가 난 사과나
즙을 짜고 난 과일의 과육을 활용해
뷔페 메뉴로 선보이고요.
잘못 조각난 고기를 꼬치로 만들어 제공하기도 해요.
스톡홀름의 레스타우랑라베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고객들은 그곳에서 훌륭한 재생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식재료를 구하고
정상 재료로 만든 요리와 똑같은 맛을 즐겨
고객 만족도를 오히려 올린 가게도 있습니다.
영국의 '리얼 정크푸드 프로젝트'와
미국의 '임퍼펙트 프로듀스'는
이 방법으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수많은 농산물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가 꼭 여러 개일 필요는 없죠.❞
최대한 재료를 덜 사용하기 위해
메뉴의 개수를 줄이는 가게도 있습니다.
보통 칵테일바는 다양한 재료를 혼합한 맛과 함께
수십 가지 종류로 가득 채워진 메뉴판으로 눈길을 끌어요.
그런데, 메뉴가 단 10종만 존재한다면 어떨까요?

캐럿(Carrot), 그린 피(Green Pea) 등
한 가지 재료명만 적힌 칵테일로요.
런던에 위치한 칵테일 바,
스카우트 바(SCOUT BAR)는 미니멀한 메뉴로
식재료를 낭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함께 곁들이는 안주는 칵테일을 만들고 남은
부재료로 간단하게 만든 스낵으로 해결하고요.

메뉴 개수뿐만 아니라 양을 조절할 수도 있어요.
밥을 주문하면, 한 공기 정량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만큼 양을 덜어서 나가는 것이죠.
가게 운영 상황에 따라 '반 공기 주문'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도 마찬가지입니다.
커다란 그릇에 반찬을 두면,
모든 고객이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덜어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요.
배달 앱에서는 옵션 기능을 통해
반찬을 선택하게 할 수도 있지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구 곳곳에서 실천 중인 사연들 잘 보셨나요?
오늘 알려드린 사연으로 우리 가게도
조금씩 '쓰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세요.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대신,
다음 날 소중한 한 끼 주문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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