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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2

내려가는 식재료 물가, 배추 가격이 뚝 떨어졌어요
군 부대 사칭 노쇼 기승 "김 중사를 조심하세요"
외국인 근로자의 식당 현장 투입이 더 빨라집니다
리포터 레터: 아파트와 지역축제
올 한 해 외식업 사장님들의 가장 큰
고민을 하나 꼽자면 역시 고공행진하는
식재료 물가였을 겁니다.
연초앤 사과부터 최근의 배추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가격이 급등했죠..
이런 와중에 그나마 반가운 소식입니다.
배추를 포함한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고 하네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농산물의
물가지수는 9월 대비 10.5% 하락했고요.
축산물은 9.1% 내려갔습니다.
특히 최근 금배추 대란까지 벌어졌던
배추의 가격은 46.1%, 시금치의 가격은
무려 62.1% 급락했고요.
돼지고기(-16.7%), 무(-15.2%)
닭고기(-7.8%) 등도 크게 떨어지면서
농림수산품 전체 물가는 8.7% 하락했습니다.
다만 음식료품과 음식점(및 숙박) 물가는
각각 0.4%, 0.5% 올랐는데요.
통계청은 "그동안 농림수산품 등 식재료
가격이 높았던 것이 음식료품 등의 가격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식재료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 급격히 오른 환율로
이제는 수입 식재료 물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합니다.
최근 인천 영종도의 한 음식점에
자신을 '공군 소속 김 중사'라고 밝힌 한 남성이
50만원 어치의 음식을 주문해놓고
그대로 잠적한 대형 '노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 남성은 군 명의의 허위 공문서를
피해 음식점에 보내기도 했는데요.
부대 마크와 직인까지 찍혀 있는 허위 문서에
사장님은 꼼짝 없이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었죠.

비슷한 시기 인천 강화 일대의 음식점 6곳에서도
군 간부를 사칭한 노쇼와 피싱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일부 식당에는 "음식 50인분을 주문하겠다"며 그 대신,
전투식량 구매비용을 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신고를 받은 인천 중부 경찰서는 모두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광주, 경북 안동, 충북 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 군인을 사칭한 노쇼 사건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를 신종 군인 사칭 사기 수법으로 보고,
대량 주문이나 예약이 발생하면 예약금, 선결제
등으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군 당국 역시 "음식점 등 업체에 군 부대가
공문을 보내거나 비용 대납을 요청하며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사장님들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업종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외식업계의 일손 부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E-9 비자 소지 외국인 근로자의
일반 음식점업 취업을 허용하는 등의
외국인 고용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외국인 근로자를 더 쉽고 빠르게
음식점 현장에 투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음식점을 포함한
식품·위생 분야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은
사전에 법정 건강진단을 받아야 하는데요.
현재 외국인 근로자는 입국 후 발급까지
1달 정도 걸리는 외국인 등록증이 있어야
이 법정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입국 후 실제 현장 투입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정부는 조만간 외국인 등록증이 없이도
여권만으로 식품·위생 분야의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관련 규제 개선을 조속히 이행해
(음식점 등의) 채용 편의와 근로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인데요.
개정된 규칙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APT.(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이미 유명한 이야기지만, 한국의 술 게임인 '아파트'를
모티브로 한 히트곡인데,
어찌보면 너무나도 한국적인 소재로
전세계인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또 하나 재밌는 현상이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지역 축제를 방문한 외국인이
지난해 대비 68%*나 증가했는데,
특히 야간 시간대 방문 증가가 두드러져,
과거처럼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닌,
진짜 지역 축제를 즐기는 경향이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다양한 분야에서 전세계를 휩쓴 한류 열풍이
더 한국적이고 더 지역적인 차원의 소비로까지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정부 역시 외국인 관광객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글로컬(글로벌+로컬) 상권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진부하고 교과서적인 명제가, 지금 이 순간에는
새로운 시장 개척의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로컬 맛집에
지역 축제를 즐기던 외국인들이 우르르 방문해
왁자지껄 아파트 술게임을 하는 광경이
영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주간의 이슈를 콕 집어드리는 이슈배달!
오늘은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도 유익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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