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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증을 부르는,
공간의 비밀
| ✅ SNS 인증을 부르는 식당 공간 기획 팁을 알려드려요 ✅ MZ 세대의 SNS 활용 방법에 대해 알려드려요 ✅ 효과적으로 공간의 임팩트를 주는 방법을 알려드려요 |
배민외식업컨퍼런스 2022에서는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 고피자 임재원 대표, 신스타프리젠츠 신종명 대표,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까지 전문가들이 모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외식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2023 외식업 트렌드를 전망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서울 익선동 거리를 핫하게 만든 공간 솔루션 기업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가 공간 기획력으로 고객 마음을 사로잡는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연사 소개 :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
서울 익선동에 라댕방콕, 익동정육점, 심플도쿄, 호텔세느장, 온천집, 청수당 등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30여 개의 성공적인 브랜드 콘텐츠를 보유 중이다.
글로우서울은 대전 소제동을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상권으로 변신,
서울 익선동 골목에 외식브랜드를 입점시키면서 골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재미와 경험을 중요시하고 인증 및 소장, 과시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SNS 인증 요소는 이제 외식업의 필수 마케팅 전략인데요. SNS의 영향으로 소비자는 ‘어떤 음식이 먹고싶다’는 욕구보다 ‘어디에 가고싶다’는 음식점 이용경험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어요.
전문가들은 음식의 맛이라는 감각은 온라인상에서 구체적으로 전달될 수 없기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쉽게 눈길을 끄는 요소가 더 중요해지는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2017년 글로우치킨으로 시작한 글로우서울은 익동정육점, 살라댕방콕, 심플도쿄, 호텔세느장 등 10개가 넘는 외식 브랜드를 익선동 골목 곳곳에 입점시키면서 사람들을 불러 모았고 활력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이후 서울 충무로의 주상복합빌딩 헤센의 한 층을 식음 시설로 꾸미는 헤센 프로젝트, 2019년에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대전 소제동에 연간 수십만명이 찾는 상권을 형성하는데 성공했어요. 글로우서울이 말하는 공간의 비밀 하나씩 알아보아요.

도심에 위치한 샤브샤브 맛집 <온천집>
유정수 대표는 사진 찍을 만한 요소를 넘어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바가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해요. 고객들은 이제 식당에서 인위적인 사진을 남기는 것보다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있어요. 이제 벽면에 액자를 걸거나 벽화를 그리는 등의 평면적인 인테리어만으로는 고객을 사로잡을 수 없어요. 2D의 시대는 끝났고 식당 또한 고객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서 놀라움을 줘야하는데요.
유정수 대표는 매장의 정중앙 공간을 활용하라는 팁을 전했어요. 식당과 어우러지는 핵심 콘텐츠를 매장에 방문한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정중앙을 활용하라는 것인데요. 인테리어 요소를 주로 중앙에 두면 식당의 콘셉트를 더욱 확실히 할 수 있어요.
유 대표는 “가운데 공간에 오브제를 두고 활용하면 크리스마스나 할로윈 시즌 혹은 계절별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가성비 좋게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어요.

도심에 위치한 샤브샤브 맛집 <온천집>
최근 SNS 상에서는 사진보다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 영상,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길이의 ‘숏폼’형태 영상이 주를 이루는데요. 특히 MZ세대가 10초~15초 가량의 짧은 영상을 올리는 플랫폼 틱톡을 개인 기록·인증용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어요.
유 대표는 “젊은 세대는 공간을 담을 때 고정된 위치를 담기보다 움직이는 영상을 선호한다. 이제 사진만을 위해 마련된 어색한 포토존이 아니라 콘셉트에 맞게 기획된, 완성도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어요.

글로우서울이 운영하는 태국음식 전문점 밀림
업주 입장에서는 테이블 하나 더 놓을 공간도 아쉬운 상황에서 매장의 중앙을 비운다는 건 큰 부담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엔 입구를 활용할 수 있어요. 유 대표는 “매장의 입구는 모든 고객이 입장과 퇴장 시 두 번 경험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곳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실제로 글로우서울이 운영하는 태국음식 전문점 밀림은 입구를 제대로 활용한 곳인데요.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이곳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커다란 불상과 열대식물로 인해 신비로운 분위기에 압도돼요. 마치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사원에 온 듯한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죠.
이외에도 곳곳에 심어져 있는 열대식물과 라탄 소품, 한켠에 피워진 향, 수증기 등은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줘요. 이곳에서 팟타이, 푸팟퐁 커리, 랭쎕 등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즐기다 보면 태국의 어느 밀림 속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한 거죠.
유 대표는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은 매장 영업 초반 주목을 끄는 1단계 추진제”라고 말했어요. 이어 SNS 핫플레이스는 업장 영업 지속 기간이 짧은 편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공간을 기획하는 정성으로 맛과 서비스까지 챙긴다면 롱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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