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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음식 비빔밥 배달 순위 ▪︎ 맛있는 종교 트렌드 이야기 ▪︎ 교회의 변신, 카페 메이드림 ▪︎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 '사찰음식' ▪︎ 신념에 따라 먹지 않는 음식이 '있다' VS '없다' |
안녕하세요 사장님 🙌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종교와 관련된
외식업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음식과 종교의 만남,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사장님은 사찰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가 있나요? 저는 비빔밥이요! 비빔밥은 ‘불살생’의 교리로 엄격하게 채식을 실천하는 불교의 교리를 따르면서도 다양한 채소와 함께 맛볼 수 있는데요. 식재료를 밥그릇 안에 모두 섞어 먹는 것이 꼭 만물의 조화를 강조하는 불교의 가르침과도 잘 어울리지 않나요? 배달의민족에서는 이런 비빔밥이 많이 주문되었어요. (22년 5월, 채식 메뉴 중 비빔밥 주문수)

음식에는 종교적인 의미가 숨겨져있기도 해요. 이번 레터에서는 사찰음식과 닭고기에 숨겨진 종교적 의미를 살펴볼게요!
사찰음식, 절 밖으로 나오다
‘절밥’이라고도 불리는 사찰음식은 불교에서 시작된 요리인데요. 단순히 먹는 음식의 의미를 넘어 수행자의 정신을 계승하고, 부지런히 정진하여 지혜를 얻기 위해 먹는 음식이에요. 승려들은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또 다른 수행의 한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고요. 사찰음식은 채식주의 원칙에 따라 동물성 식재료를 제외해 만들어요. 채소와 곡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요. 또, 동물성 식재료를 제외해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여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한마디로 엄청난 정성이 들어간 건강식인 셈이죠.
깊은 산속 절에서만 먹을 수 있던 사찰음식은 점차 대중적인 건강식으로 바뀌고 있어요. 템플스테이 활동을 통해 누구나 사찰음식을 접해볼 수 있고, 유튜브에서는 스님이 직접 만든 사찰요리 레시피를 배워볼 수 있지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는 사찰에서 전승되는 전통 조리법을 따른 사찰음식 전문 레스토랑 <발우공양>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독특한 채식 레시피와 맛으로 미슐랭 가이드 원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치킨, 종교적 금기에서 벗어나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세상에는 다양하고(아주 맛있는) 육류가 존재하는데요. 이 중에서도 고객들이 가장 많이 먹는 고기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닭고기에요! 전 세계에서 한 해 동안 소비되는 닭고기의 양은 9천만 톤 이상, 개체수로는 400억 마리가 넘는다고 해요 🐔
닭고기가 이렇게 많이 소비되는 이유는 소나 돼지에 비해 양식이 쉽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종교적 금기에서 자유롭다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에요. 닭고기는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의 종교적 금기로부터 자유로워 민족과 종교, 문화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음식인데요. 그래서 세계 어느 나라를 여행해도 닭고기로 만든 요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소고기를 먹지 않는 힌두교인과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무슬림이 인구의 대다수인 인도의 맥도날드에서는 치킨버거를 대표메뉴로 만나 볼 수 있어요.

120년 교회의 변신, 카페 메이드림
메이드림은 인천 영종도에서 120년 된 교회를 리모델링한 카페인데요. 리모델링한 이후로는 특정 종교와 상관없이 운영되고 있어요. 이곳의 분위기는 교회 특유의 웅장함은 물론이고, 블랙톤으로 맞춘듯한 인테리어가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해 주는데요. 전시 공간은 기본이고 지하층부터 루프탑까지 각 층마다 컨셉이 뚜렷해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에요.

신선한 볼거리, 먹거리 가-득!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가 보이는데요. 상큼한 딸기 크루아상과 대파 베이글 등등 다양하게 있고, 시그니처 음료로는 모히또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모히또 커피’ 가 있어요. 물론 트렌디한 굿즈들도 팔고 있는데, 메이드림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숲 향 룸스프레이와 디퓨저, 감각적인 디자인의 텀블러와 머그잔 등. 소장각 굿즈들도 많이 있답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재즈 공연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해서 꼭 방문해 보세요.
주소 : 인천 중구 용유서로479번길 42
메이드림 영업 시간 : 10:00~21:30

사찰음식은 속세의 음식과는 많이 달라요. 무엇보다 절끼리 경쟁을 하지 않죠. 경연을 하거나, 심사를 하거나, 승자를 가리지 않고, 온전히 자연과 부처의 뜻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요. 스님은 ‘자존심과 견주는 마음’이 없다면, 모두가 더욱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요리를 하고 있을까요? 혹시, 자극적인 맛과 예쁜 모양만을 경쟁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때로는 욕심을 내려놓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보도록 해요. 요리를 통해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골고루 잘 먹고 있어요 :)
한 주간 외식업계의 소식을 알려주는 뉴스레터 외계레터 구독자들에게 신념에 따라 ‘OO 먹지 않아요 vs 골고루 잘 먹고 있어요’ 에 대해 조사햇는데요. 65%의 구독자들이 신념과 관계 없이 모든 음식을 골고루 잘 먹는다고 응답했어요. 여러 다른 의견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