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택받고
업종 변경
커피 전문 매거진이 제공하는 외식업 정보
우윳값 인상이라는
시련에 대하여🆘
| ✅ 우윳값 인상의 원인을 알려드려요 ✅ 내년부터 적용될 정부의 제도 개편에 대해 설명해드려요 ✅ 우윳값 인상이 불러올 파급 효과에 대해 설명해드려요 |
라떼 가격을 오른 카페들이 많아졌어요. 올해 내내 꾸준히 이어져온 커피, 밀가루 등 식음료 물가 상승. 고물가 파동에 걱정인 사장님들이 많을텐데요. 오늘은 우윳값 인상의 내막과 영향을 샅샅이 파헤쳐 볼게요!

지난 11월 3일은 낙농 진흥회가 이사회를 열고 원윳값을 기존 ℓ당 947원에서 996원으로 49원 올리기로 한 날이에요. 지난 원윳값 인상 시기가 늦어진 점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ℓ당 52원이 인상되었어요. 이는 2013년 정부가 ‘원유가격연동제’를 시행한 이래 사상 최대 수준이며 지난해 인상 금액인 21원 보다 2배 이상 높아요. 원윳값 인상 폭은 매년 10~20원 수준이었거든요. 낙농진흥회는 급등한 사룟값을 비롯해 낙농가의 원유 생산 부담이 커졌다고 말해요. 실제로 한우·젖소·육우를 키우는 데 사용되는 조사료 가격은 올해 들어 최대 50% 인상됐어요.

유업계 1위 ‘서울우유’는 11월 17일부터 흰 우유 1ℓ 제품 출고가를 6.6% 올리는 등 우유 제품군 가격을 평균 6% 인상했어요. ‘매일유업’ 역시 같은 날부터 값을 인상했는데, 900㎖ 흰 우유 제품 출고가를 8.2%, 가공유 가격을 9.8% 올리는 등 평균 인상률은 9%로 서울우유보다 높았어요. 이에 따라 대형마트 유통가 기준, 각 업체의 흰 우유 대표 상품 평균가는 2,800원 후반대를 형성하게 됐어요.
소비자들의 부담이 나날이 가중되는 가운데, 현행 원윳값 조정 절차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생기고 있어요. 현재 원윳값은 원유가격연동제를 통해 결정되고 있는데요. 이는 낙농가의 생산비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원유 기본가격 변동액의 10% 내에서 원윳값을 협상하는 제도에요. 급격한 원윳값 인상은 방지할 수 있으나, 매년 합의가 진행되고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전체적인 오름세를 방지하는 데에는 큰 효과가 없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어요.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 원윳값 조정에 현행 생산비 연동제 대신 용도별 차등제를 적용하기로 결정했어요. 흰 우유로 만드는 원유(음용유)와 치즈·분유·아이스크림 등 가 공식품을 만드는 원유(가공유)에 각기 다른 가격을 책정 하는 제도인데요. 내년 기준 음용유에는 ℓ당 996원, 가공 유에는 ℓ당 800원이 적용돼요. 정부는 이를 통해 유업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공유로 제품을 만들어 물가가 안정되고, 국내 원유 사용량 증대로 낙농가의 수익이 증진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우윳값 인상으로 인한 물가 인상이 시작되었어요. 우유는 빵, 과자, 아이스크림, 분유 등 민생과 밀접한 원료로, 우윳값이 오름에 따라 전반적인 식품 물가가 상승하는 ‘밀크플레이션’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어요.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치즈와 버터, 요거트 등의 가격 인상까지 고려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죠. 유업체들은 우윳값 인상이 결정되기 전인 10월, 치즈, 발효유 등 유제품 가격을 많게는 25% 올린 바 있는데요. 향후 추가적인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요. 게다가 최근엔 제품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확산되고 있어요.
*가격은 유지하면서 제품의 크기나 수량을 줄이는 것
일례로 서울우유는 지난 9월 ‘비요뜨’의 용량을 143g에서 138g으로 5g 줄였고요.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시련이 찾아왔어요. 특히 음료, 디저트, 빵류 등을 제조하느라 우유 사용량이 많은 카페 업주들에겐 고물가가 잔인한 현실이에요. 한 소상공인 커뮤니티에는 원윳값 인상이 예견된 시점부터 고민을 토로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왔는데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멸균우유를 사용하고 싶지만, 특유의 맛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 어쩔 줄 모르겠다’, ‘우유도 우유지만 사용량이 많은 생크림 가격이 걱정이다’, ‘테이크 아웃 용기, 원두 등 오르지 않은 게 없는데 우유까지 오르니 절망적이다’ 등 경영난을 우려하는 내용이 많았어요.
‘경제는 좋았던 적이 없다’라는 말이 있어요.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결코 가볍지 않은데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시간도 버티는 것뿐이에요. 부디 지금의 시련이 너무 길지는 않기를, 사장님들의 걱정이 줄어들 날이 빨리 찾아오길 바라요.
*본 콘텐츠에 대한 권리는 월간커피에게 있으며, 저작권법에 의하여 무단 복제 및 전재, 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 및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민외식업광장 운영사인 (주)우아한형제들은 본 콘텐츠의 제작에 관여하지 않으며, 콘텐츠의 내용은 (주)우아한형제들의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가 유익하셨다면
'도움돼요'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
다음 콘텐츠 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