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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경주 황리단길의
손님을 부르는 비결
| ✅ 경주의 메인 관광지로 떠오르는 황리단길을 소개해드려요 ✅ 지난 5년 간 황리단길의 변천사를 알려드려요 ✅ 황리단길에서 가장 매력적인 식당, 카페 7곳을 소개해드려요 |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례없는 자영업자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은 지역상권이 있는데요. 바로, 경주의 황리단길이에요. 한옥을 활용한 고즈넉한 상권의 분위기에 MZ세대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면서 인기 상권을 유지하는 황리단길의 숨은 비결과 맛집을 알아보아요.
경주시청 공보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첫째 주 황리단길 방문객수는 15만명으로 1인당 3만원을 소비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5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는데요. 뿐만 아니라 황리단길 조성 이전과 이후 경주의 관광객 수를 조사한 결과, 황리단길 조성 전, 2014년 관광객수는 730만 명, 지난해 경주시 주요 지점 관광객수는 920만 명으로 200만명 가량 증가했어요.
그러나 황리단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상권 형성 초기에 자리 잡았던 점포들 대다수의 교체가 이뤄진 실정인데요. 황리단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지금 운영되는 황리단길 상가 대부분은 2세대가 많다. 황리단길 1세대 멤버들은 임대료가 오르면서 폐업했다”고 말했어요. 실제로 황리단길 메인도로 부동산 시세는 5년 새 평당 350만원에서 3000만원 수준으로 10배 이상 올랐거든요.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상권인만큼 전국에서 몰려 상가 주인의 70%가 경주시민이 아닌 외지인으로, 황리단길 상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어요.

📍경북 경주시 태종로727번길 23
📞054-7762-2855
경주에선 오션뷰, 시티뷰가 아닌 ‘능뷰’가 유명해요. 황리단길 초입에서 노서리 고분군을 따라 걷다보면 깜빠뉴, 치아바타, 바게트, 크루아상 등 식사 빵부터 뺑오쇼콜라, 까눌레, 휘낭시에 디저트류까지 다양한 빵을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데네브가 있어요. 고분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한쪽 벽 전체가 커다란 통창으로 돼 있어 카페안 어디서든지 능뷰를 즐길 수 있는데요. 데네브는 관광객들에겐 뷰맛집,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알려졌지만 사실 경주시민들에게 빵으로 더 유명한 곳이에요.

📍경북 경주시 첨성로 61-7
📞054-744-6648
황리단길에서 색다른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가봉반과를 찾아보세요. 황리단길 끝자락에 위치한 가봉반과는 경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찻집으로, 전통차와 직접 만드는 화과자를 즐길 수 있어요. 단감, 보늬밤, 고구마, 말차, 옥수수 등으로 만들어진 화과자는 맛뿐 아니라 SNS 인증을 부르는 앙증맞은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아요.

📍경북 경주시 사정로57번길 3-1 동리
📞 054-775-6580
낮에는 한정식을, 저녁에는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곳. 황리단길의 좁은 골목 사이사이를 지나면 옛 경주 한옥의 감성을 그대로 지켜 인테리어한 식당 동리가 나타나요. 옛 시골 집에서나 볼법한 서까래, 미닫이문 등 식당 구석구석에서는 기존의 한옥을 지키려고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는데요. 동리는 낮에는 정성 가득 준비된 떡갈비와 비빔밥 정식, 한우 육전을 판매하고 브레이크 타임 후 5시부터는 복순도가, 이화맥주 등 유명 전통주부터 지역주까지 20여종의 술과 스지 전골, 감태말이 김밥, 육전 두부김치 등의 안주가 준비되어 있어요.

📍 경북 경주시 중앙로 18
📞070-4046-2573
2010년 봉황대 앞에 둥지를 튼 커피플레이스. 이곳은 능을 그림 삼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여행자뿐만 아니라 경주 커피 애호가들의 단골집으로도 유명한데요. 현재 경주와 포항을 비롯해 운영 중인 매장만 7곳으로 경주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점으로 거듭났어요.
커피플레이스의 시그니처 메뉴는 직원용라떼인데요. 직원용라떼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진한 커피를 찾던 고객이 커피 바 뒤에서 조그만 잔에 라떼를 만들어 먹던 직원의 모습을 보고 요청한 것이 탄생 배경이에요. 고객의 요청 하나로 스토리가 완성된 커피죠. 이 메뉴는 차가운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를 올린 커피로 에스프레소의 진한 향미를 먼저 느낄 수 있어요.

📍경북 경주시 봉황로 39-1
📞054-771-4733
경주 중앙시장에 위치한 가마솥족발은 로컬 맛집으로 유명한데요. 가마솥에 찐 족발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쫄깃하고,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잡내를 완전히 잡았어요. 가마솥족발 김상습 대표는 2003년부터 20년 간 최고의 맛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밥도 전기밥솥보다 가마솥에 하는 밥이 더 맛있듯이 족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족발을 조리하기 위해 특수 가마솥을 주문·제작했어요.
실제로 가마솥에 찌면 보온열을 간직하기 때문에 고기를 더욱 부드럽게 삶을 수 있어요.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는 매일 새벽 6시에 출근해 10시간 이상 삶아 핏물을 빼고요. 가마솥족발은 재고를 남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매일 삶아요. 냉동실에 들어가는 순간 맛이 떨어지기에 수요보다 공급을 적게 유지한다는 게 김 대표의 원칙이에요.

📍경북 경주시 첨성로 113
📞054-743-9644
경주에서 꼭 맛봐야 하는 지역 음식을 꼽으라고 한다면 경주 원조콩국을 빼놓을 수 없어요. 경주에서 수십년 일한 택시 운전사에 의하면 “이곳은 경주 시민들이 인정하는 진짜 원조라며 3대째 이어서 운영 중인 음식점이다”라고 설명했어요.
최근 들어서야 오전 9시부터 고객들을 맞이하 지만 원조콩국은 수십년간 오전 6시부터 문을 열어 고객들의 허기진 배를 따뜻한 콩국으로 채워주는 곳이었어요. 경주 시민이 인정하는 경주 원조콩국의 시그니처 메뉴인 콩국은 토핑에 따라 3가지로 나뉘는데요. 따뜻한 콩국1은 검은깨, 검은콩, 꿀, 찹쌀도넛으로 구성돼 있고 달콤한 콩국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흑설탕이 토핑으로 들어간 따뜻한 콩국2와 따뜻한 콩국3을 추천해요.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58-7 56호
📞010-4855-1571
달빛이 외롭게 비추고 있는 황리단길. 한국의 식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신토불이 칵테일을 선보이는 Bar분에 환한 불빛이 들어와있어요. Bar분은 황리단길 메인 상권에서 조금 벗어난 황남시장에 위치해있는데요. 여행객들이 한데 모여 바텐더와 함께 대화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에요. Bar분을 운영하고 있는 오너 바텐더 최재광 대표는 최부잣집 직계후손인 13대손으로 미국 유학길을 마치고 경주로 돌아왔는데요.
미국 LA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칵테일 세계에 입문한 그는 오직 경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칵테일 바를 선보이기 위해 Bar분을 오픈했어요. Bar분은 로컬의 매력을 담은 바를 선보이기 위해 우리나라 식재료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칵테일 라인업을 만들었는데요. 황기, 당귀 등 약 12가지의 약재를 넣어서 진토닉을 만들었고 한의사의 조언을 얻어 청, 담금주 등을 제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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