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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로컬 맥주의 맛,
화수브루어리 🍺
| ✅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
1세대, 화수브루어리를 소개해드려요 ✅ 화수브루어리의 시그니처 맥주 3가지를 소개해드려요 ✅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 맥주의 특징을 알려드려요 |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 1세대로 꼽히는 화수브루어리가 2021년 4월 경북 경주 보문동에 새롭게 둥지를 틀며 지역을 대표하는 크래프트 비어로 거듭나고 있어요

화수브루어리의 이화수 대표
주세법이 개정되기 전,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장에서 만든 맥주만 마셔야 했어요. 2002년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공장이 아닌 소규모 양조장에서도 술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게 됐고,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 1세대들이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죠.
전국에 수제맥주 양조장이 약 200곳이 될 정도로 붐이 일어났어요. 하지만 3년 후 80%가 넘는 양조장이 문을 닫는 암흑기에 놓였어요. 이들이 만든 맥주는 법적으로 하우스(호프) 안에서만 유통되어야 했고, 청량한 탄산이 가득한 맥주에 길들여진 소비자의 입맛은 탄산이 적은 수제맥주를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더불어 쓴맛, 밍밍한 맛, 일반 맥주보다 비싸다는 등의 이유로 수제맥주 양조산업은 빛을 발하지 못한 거죠.
그러던 중 2014년 주세법이 새롭게 개정되면서 다시 한번 수제 맥주 시장의 전성기가 시작되었어요. 화수브루어리 이화수 대표는 “2014년에 주세법이 새롭게 개정됐다. 양조장에서 만든 수제맥주를 외부로 유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때부터 소규모 양조장과 브루펍이 타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운영되 기 시작했다”면서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 부분도 수제맥주시장의 호황을 가져왔다. 한국 사람들이 외국의 지역 맥주를 경험하기 시작하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도가 더 깊어졌다.”고 말했어요.
이에 따라 "소규모 양조장이 소량 생산하는 수제 로컬 맥주를 뜻하는 용어로 크래프트 비어라는 명칭이 확립됐고, 서울 이태원 경리단 길에 다양한 펍이 생기면서 수제맥주의 성지가 됐다”라며 수제맥주 역사에 대해 설명했어요.

올해로 오픈 20주년이 된 화수브루어리는 페일에일, 임페리얼 스타우트, 라거 등 총 12가지의 프리미엄 수제맥주 라인업을 구축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를 생산해요. 최근 오픈한 화수브루어리 경주점은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펍 그리고 수제맥주가 만들어지는 양조장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요. 이곳의 맥주는 생산 시설이 매장 바로 옆에 위치해 별도의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아 그 신선함이 남달라요.
화수브루어리는 대한민국주류대상에 많은 맥주들이 수상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요. 전문가에게도 인정받는 화수브루어리의 시그니처 맥주는 바닐라스타우트, 경주맥주, 유자페일에일이에요.
바닐라 스타우트는 2015, 2020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첫 맥주로 11가지의 몰트를 배합한 맥즙으로 만들어 다크초콜렛, 커피, 바닐라향 등이 풍부해요.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닐라 빈을 숙성과정에서 사용했고, 질소 카보네이션 공법을 활용해 탄산과 질소를 이들만의 공식으로 배합해서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에요.
경주 찰보리를 사용하는 경주맥주 역시 2019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경주맥주는 바이젠 복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하며 알콜이 6.5% 이상인 높은 도수를 가진 맥주에요. 또 밀맥주로 임팩트가 상당히 강하고 막걸리에 사용하는 누룩이 들어가 막걸리향이 나요.
2018년 일본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비어컵 과일맥주 부분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유자페일에일은 전남 고흥 유자를 사용해 만든 페일에일이에요. 전체적으로 상큼한 맛이 나고 화사한 유자의 향을 느낄 수 있어 외국인에게 인기가 좋아요.

지금까지 맥주의 주요 재료인 맥아, 홉, 효모 등은 수입에 의존해왔는데요. 최근 국산 맥주 재료들이 잇달아 생산되면서 국내 수제맥주 업계가 국산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어요. 화수브루어리도 경주에서 생산되는 이사금 쌀을 이용한 쌀맥주를 만들 예정인데요. 이 맥주의 캐릭터는 가벼운 느낌을 주는 청량감을 중점으로 디자인했어요.
이화수 대표는 “맥주도 음식을 만드는 것과 동일하다. 어떻게 맥주 맛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내는지에 따라 스타일이 달라진다. 그러기에 맥주는 눈과 코를 즐겁게 하는 저알콜 음용문화의 대표주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기타주류 면허를 취득해 맥주에 과실주의 맛을 더하는 도전도 할 예정이다. 사과즙을 발효해서 재미있는 맥주 개발을 할 것이다”고 말했어요.
이어 “화수브루어리가 울산에서 시작했지만, 경주 로컬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경주에서 만 맛볼 수 있는 맥주를 생산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돕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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