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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배달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
| ✅ 코로나 19 위기 극복의 주역, 배달 서비스의 효과를 알려드려요 ✅ 엔데믹으로 줄어든 배달 서비스의 사용 현황을 알려드려요 ✅ 배달비 수수료 현황을 공개하는 배달비 공시제를 설명해드려요 |

카페에서 커피만 마시는 것이 아닌 공간을 향유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우리나라에서 카페 시장이 입은 타격은 더욱 컸어요. 불황의 타개책으로 주목한 것은 바로 배달 서비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커피 및 음료를 배달 주문한 소비자가 급증했고,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중 배달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디야커피’는 2020년 배달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500% 가까이 올랐어요.
배달 플랫폼들이 발표한 여러 지표도 커피음료점의 배달 주문 건수가 이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보여줬어요. 한국경제학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구 지역의 배달앱 이용 음식점과 비이용 음식점 간에는 평균 25%p의 매출 하락 폭 차이가 발생했거든요.
이중 식음료 업체의 경우 배달앱 이용 업체의 매출 감소율은 19%로 미이용 업체(33%) 대비 매출액 감소가 14%p 적었어요. 다른 조사 결과도 배달 서비스의 효과를 증명한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자사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고객의 음식업종 소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배달앱 결제가 전년 대비 68% 증가했고요. 특히 커피·음료전문점은 배달앱 매출이 119% 증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어요.
불황 속 뜻밖의 특수였던 배달 서비스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어요.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배달 서비스 이용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조사 결과 2022년 12월 안드로이드와 애플 스마트폰 기준 국내 배달앱 사용자는 2,310만 명으로 집계됐어요. 전년 동월 대비 약 170만 명이나 감소한 수치인데요. 끝없이 치솟는 배달비의 영향도 컸어요.
카페를 비롯한 음식점들의 새로운 판로로 주목받던 배달 서비스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서비스 안정화 및 정착을 위한 대책이 부랴부랴 등장했는데요. 지자체들은 자치구역 내 소상공인들의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겠다며 공공 배달앱을 줄줄이 출시했고요. 2023년 2월 기준 공공 배달앱의 수는 30여 개에 이르러요. 공공배달앱은 중개수수료가 1~2%로 최대 15%에 육박하는 민간 배달앱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으며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어요. 하지만 마케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용자 수가 매우 저조하므로 혈세 낭비에 그칠 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어요.
이에 정부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작년 2월 소비자가 배달 플랫폼별 배달비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배달 수수료 현황을 공개하는 ‘배달비 공시제’를 시행했는데요.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플랫폼 간 배달비 인하 경쟁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했으나 가격 변동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어요.
배달비 공시제가 유명무실해지자 정부는 올해 12월부터 소비자물가지수와 별도로 외식배달비 지수를 발표하는 방안을 내놓았는데요. 외식 가격과 배달 가격을 분리해 배달 물가 상승률을 정확하게 파악하겠다는 계획이에요. ‘배달의민족’은 지난 2월부터 입점 가게를 대상으로 ‘거리별 배달팁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어요. 행정동이 아닌 가게와 배달지 간 직선거리 기준으로 배달료에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입점 업체들 사이에서 꾸준히 요청이 있었던 사항인데요.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배달 서비스가 앞으로도 카페 업계의 주요 판로로 활약할 수 있을 지 지켜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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