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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마다 주인이 바뀌는 카페, 소설;오일장 ☕

커피 전문 매거진이 제공하는 외식업 정보

예비 창업자를 위한  
아지트 카페 ☕


외식업 광장 에디터의 핵심 요약💡

✅ 예비 창업자들이 카페 운영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설;오일장을 소개해드려요
✅ 소설;오일장의 새로운 운영 방식을 알려드려요
✅ 소설;오일장의 실제 참여자들의 인터뷰를 전해드려요  


사회적인 가치를 뜻하는 ‘소셜(social)’과 이야기를 잇는다는 의미를 지닌 ‘소설(紹說)’을 내포한 ‘소설’. 그리고 평일 5일을 상징하는 ‘오일장’. 여러 단어가 합쳐진 <소설;오일장>은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자 요일마다 주인이 바뀌는 카페에요. 


2020년 1월을 시작으로 소설;오일장을 거쳐 탄생한 공간만 <맥파이앤타이거>, <율곡>, <조앤도슨> 등 서른 곳이 넘는데요. 이곳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공간을 잇다

소설오일장


소설;오일장은 예비창업자들이 냉정한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공간을 직접 운영해 보게 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어요. 처음 선보였을 당시 실질적인 창업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취지로 주목받은 바 있어요. 하지만 <루아르>, <오디너리핏>을 포함해 10여 개의 매장을 이끌던 강병석 대표는 소설;오일장에 오롯이 몰두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했는데요.  


그런 소설;오일장이 재정비를 거쳐 돌아왔어요. 체계는 기존과 거의 동일한데요. 인스타그램(@social_5store) DM을 통해 요일·월별 참여자를 모집하고 그들의 브랜드로 소설;오일장 매장을 운영해요.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바리스타, 로스터, 파티시에 등 직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주말은 매장의 유지·보수·관리를 위해 루아르로 운영하고 있어요. 달라진 점은 5년간 루아르로 운영된 매장을 터로 삼아 기존 대비 6배가량 큰 공간에서 체험이 가능해요.  


카페 창업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머신 사용법, 추출 레시피 세팅법 등 카페 운영 제반을 강 대표와 루아르 직원들을 통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커요. 또한 브랜드 및 운영 방식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줘요.


열정을 잇다

커피머신


‘내일의창업’ 팀과의 협업은 새출발을 한 소설;오일장의 핵심적인 변화인데요. 내일의창업은 창업 절차 전반을 지원 및 컨설팅하는 기업으로, 예비창업 자들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열정으로 강 대표와 협업하게 됐어요. 온라인 기반 전략, 마케팅, 서류 작업 역량이 뛰어난 내일의창업팀 덕분에 강 대표 스스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되었다고.  


협업의 결과물은 4월 개점 예정인 황학동 소재 두 번째 소설;오일장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커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마케팅, 부동산 계약, 사진 촬영 등 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주제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에요.



실제 참여자들의 인터뷰 🎤

인터뷰

그렇다면 참여자들이 이야기하는 소설;오일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조혜림 참여자(2023년 1월 수요일)와 강진아 참여자(2023년 2월 목요일)에게 솔직한 후기를 물었어요.


자기소개를 부탁해요.

베이커리 브랜드 ‘아임버터I'm Butter’로 참여한 조혜림입니다. 휘낭시에, 스콘, 버터바, 쿠키 등 구움과자를 전문으로 작업해요.
디저트 카페 창업을 준비 중인 강진아라고 해요. 홈베이킹으로 즐겨 만들어 온 버터바, 휘낭시에, 마들렌을 선보이고 있어요.  


소설;오일장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참여 계기가 궁금해요.

원래 온라인 스토어만 운영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고객과 실제로 소통하는 것에 대한 갈증이 생겼어요. 한편으론 훗날 열고자 하는 베이커리 카페의 운영을 체험해 보고 싶기도 했고요. 마침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설;오일장을 알게 되어 보자마자 ‘이거다!’ 싶은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카페를 운영 중인 지인이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해줘서 알게 됐어요. 창업에 무지한 상태라 막막했었는데, 매장 운영을 미리 경 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참여했어요.  


소설;오일장 참여 후로 달라진 것이 있다면?

솔직히 말하면 로망이 조금 사라졌어요. 카페 주인 하면 으레 상상하는 낭만적인 모습과 달리 현실은 굉장히 정신없고 바쁘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한편으론 제가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맛있게 먹거나 칭찬해 주는 손님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곤 했어요. 결론적으론 카페라는 공간에 더 큰 애정을 갖게 되었죠. 
가장 큰 변화는 창업에 대한 마음가짐인데요. 카페는 별다른 자격 조건 없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말을 종종 들었는데, 그런 안일함이 독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운영 첫날엔 밤새 만든 디저트의 반 이상을 그대로 들고 집으로 돌아갔고, 두 번째 날엔 창업을 망설이게 됐어요. 나만의 공간을 열 거라면 남다른 부지런함을 꼭 갖춰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고객들의 반응이 궁금해요.

저는 제가 만든 디저트가 꽤 마음에 드는데요(웃음). 다른 사람들도 그럴지 항상 궁금했는데, 소설;오일장에 참여하면서 좋은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언젠가 모녀 고객에게 ‘역시 전문가 손맛은 다르네’ 하는 평을 들었을 땐 너무 좋아서 마스크 속으로 한껏 웃기도 했어요. 
디저트를 먹어보곤 맛있다며 다른 디저트를 또 주문했던 남자 고객이 인상적으로 남았어요. 한편 첫째 주와 둘째 주에 각기 다른 원두를 사용했는데, 첫 방문 땐 별 반응이 없다가 나중엔 커피가 맛있다고 말해준 손님도 기억에 남아요.  


끝으로 소설;오일장 참여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다면?

카페를 직접 운영해 본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유익하지만,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 또한 정말 매력적이에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정도로 의미 있는 경험이었어요.
고민은 시간만 늦출 뿐이에요. 참여료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공석이 없어 어렵게 됐지만, 다음 달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요.




월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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