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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콘텐츠 기업의 소상공인 이야기
안국동 인생 파이 맛집
르콘토엘 🥧
| ✅ 안국역 부근에 떠오르는 파이 맛집 르콘토엘을 소개해드려요 ✅ 로컬푸드를 활용한 르콘토엘 파이 맛의 비밀을 알려드려요 ✅ 카페 창업을 꿈꾸는 사장님들을 위한 조언을 전해드려요 |
완연한 봄을 만끽하며 삼청동 골목을 거닐다 보면 기분 좋은 파이 내음으로 발걸음을 사로잡는 가게가 있어요. 작은 공간이지만 아이와 엄마부터 노령의 부부까지 파이를 나눠 먹으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곳. 오랜 시간 꾸준히 즐거움을 전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탄생한 파이 전문 카페 ‘르콘토엘’의 장성수 대표를 만나보았어요.

저희는 한식 디저트를 만드는 복담이라는 브랜드에서 출발했습니다. 떡이라는 아이템을 판매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한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한식 디저트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영역에 확장해보고 싶었는데요.
떡을 만들 때 꾸준히 작업했던 앙금을 비롯한 속재료에 대해 오랜 시간 쌓아온 진심을 베이커리에 접목시켜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르콘토엘의 오픈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수많은 디저트 가게가 있고 더군다나 안국이라는 지역은 더없이 경쟁이 치열한 곳이지만, 구현하는 본재료의 깊은 맛을 파이에 담는다면 더 많은 이들에게 저희의 맛에 대한 진심을 알고 찾아주지 않을까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르콘토엘은 계절을 담아낸 건강한 로컬 푸드를 기반으로 정직한 맛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기존에도 크림은 물론 팥과 단호박 필링을 직접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기성품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으나 이전 한식 디저트를 개발했을 때, 깊은 맛의 표현이 결국 다시 찾게 되는 이유임을 경험했기에 더욱 정직한 맛에 집중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배워서 바로 따라할 수 있다면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르콘토엘의 파이는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딸기파이와 레몬파이처럼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부터 토마토 풀드포크 파이, 똠양꿍 파이, 펌킨파이, 치킨크림파이 등 다양한 파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직한 맛은 결국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을 때 음식에 나타납니다. 그저 당을 충전하기 위한, 화려한 사진을 찍기 위한 파이가 아니라 한 입을 먹어도 다시 떠오르는 디저트를 만들고자 합니다.

정직한 맛에 집중하고자 하는 만큼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저 가까운 시장이나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팥은 홍천, 호박은 영주와 같이 각 재료의 품질이 우수하기로 유명한 로컬푸드를 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지역의 주민센터와 구청에 연락하여 연결을 받거나 직접 찾아가 구매를 하기도 하는데요. 그 노력은 저희가 만드는 디저트에 깊고 풍부한 맛으로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이렇게 원재료부터 제대로 알고 디저트로 풀어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호박이라는 재료는 제게 많은 영감을 전해주었고, 사업의 출발점에서 만들었던 메뉴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는 토마토를 이용해 더 다양하고 새로운 디저트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르콘토엘(Le contuer)은 프랑스어로 ‘이야기꾼’을 뜻하는데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잊히지 않고 사랑받는 힘이 있듯이 르콘토엘만의 독특한 디저트로 꾸준히 즐거움을 전하는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하고 싶습니다.
독특한 인테리어를 가졌거나 구하기 힘든 특별한 재료로 만든 디저트는 아니지만, 언제 찾아도 편안한 공간에서 저희만의 방식으로 완성한 디저트를 꾸준히 보여드린다면 그 자체로 스페셜함을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님을 다시 찾게 만드는 힘은 결국 맛으로부터 시작되기에, 하루하루 최선의 디저트를 만드는 것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자생하는 창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SNS가 활성화된 요즘엔 창업 초기에 마케팅 및 홍보에도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 마련인데요. 그만큼 고객분들도 진실된 후기와 정보를 원하며 광고성 콘텐츠임을 쉽게 알 수 있는 시대입니다.
초기에 홍보에 많은 투자를 하기보다는 스스로 사람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맛을 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루하루의 매출만큼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바로 오늘 우리 가게를 찾은 손님에게 제공되는 음식의 퀄리티이기 때문이죠. 숫자에 매여 초조해하는데 시간을 보내기보단 진심을 담은 파이 하나를 더 굽는 것. 거기에서부터 진심이 담긴 ‘장사’가 시작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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