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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대로 이동! 적산 가옥에서 맛보는 특별한 단팥죽, 팟알

로컬 콘텐츠 기업의 소상공인 이야기

인천을 대표하는   

로컬 식당


에디터의 스팟 가이드📍

✅ 등록문화재인 일제강점기 적산 가옥에서 운치를 느낄 수 있어요
✅ 인천과 관련된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어요

✅ 나가사키 카스테라, 단팥죽, 고흥 유자빙수 등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팟알


인천 중구청 앞 거리를 걷다 보면 일본 소도시 골목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일제강점기에 개항장 인근에 모여 살던 일본인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일본 전통 양식의 목조 건축물이 이제는 카페로 재탄생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카페 ‘팟알’을 다녀왔어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에서 차를 마신다고?

팟알


인천 중구에는 중국식 건물과 일본식 건물이 유독 눈에 띄는데요. 인천 개항 후 당시 청나라와 일본이 인천 중구를 장악하면서 저마다 자신들의 영역을 나누고 강제로 그들의 터전을 만들었던 아픈 역사이기도 해요.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있는데, 바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 일본 전통 양식의 목조 건물이에요.


지금은 카페 ‘팟알’이라는 이름으로 누구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지만 본래 건물의 용도는 개항기 인천항에 노동 인력을 공급했던 어느 하역 업체의 사무실이었다고 해요.


1880년대 말에서 1890년대 초에 건축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건물은 건축사적 가치가 높으면서도 일제강점기 노동력 착취의 현장이기도 해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어요.



적산 가옥의 운치를 살린 카페로 재탄생

팟알


카페 팟알 건물은 인천시 등록문화재 중에서 민간이 소유한 단 하나의 건물이기도 한데요. 독특하고 운치 있는 외관은 물론 실내에는 다다미방과 당시 노동자들의 낙서, 창고까지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요.   


카페이면서 동시에 인천의 변화와 역사를 알 수 있게 다양한 책도 구비해 놓았는데요. 개항장 거리가 기존의 역사성을 살린 공간으로 거듭나기보다 단순히 유행에 따라 소비되지 않도록 고민한 흔적들이 남아 있어요. 인천의 옛 모습이 담긴 엽서와 포스터 등의 굿즈도 직접 만들어 이곳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답니다. 


2011년 건물을 매입해 원형에 가깝게 복원공사를 거쳐 문을 연 카페 팟알. 그 독특한 분위기와 특색 있는 메뉴에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되었어요.



고흥에서 찾은 유자, 문경과 당진에서 찾은 팥알

팟알


복원공사 시 1층 평면도에는 앞부분이 점포였고 뒷부분은 방과 부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2층까지 꼼꼼히 복원해 손님들이 올라가 다다미방에서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했어요. 인천에 유일하게 남은 3층식 적산가옥인 이곳에 대표 메뉴는 카페 이름처럼 단연 단팥죽과 팥빙수를 빼놓을 수 없죠.   


충청도 당진과 경상도 문경에서 공수해온 국내산 팥을 뭉개지 않고 삶아내 팥알이 살아 있어요. 여름이면 빙수로 평소에는 단팥죽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상큼한 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고흥 유자 빙수도 계절에 상관없이 인기가 많은 메뉴에요. 또한 일본식 카스테라인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조각으로도 판매하고 있어 곁들여 먹기에 좋아요. 


1층에서는 인천과 관련된 굿즈도 구경하고 2~3층의 다다미방에서는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카페 팟알 꼭 들려보시길 바요. 



비파이브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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