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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구매 방법 및
보관 방법
| ✅ 차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려드려요 ✅ 차를 구매하는 다양항 방법을 알려드려요 ✅ 차 보관 시, 유의할 사항을 알려드려요 |

차를 선택할 땐 병배(拼配)* 혹은 블렌딩 여부를 먼저 판단해보세요. 여러 산지의 차를 섞어서 만든 것을 ‘블렌디드 티’라고 부르는데, 블렌딩 방식으로 상품을 만들면 비교적 균일한 품질과 맛을 지닌 차를 대량 생산할 수 있어요. 유명 브랜드들의 스테디셀러가 대부분 블렌디드 티에 속해요.
*여러 찻잎을 섞는 일
조금 더 개성이 강한 차를 원한다면 단일 산지 차 혹은 단일 농장 차 쪽으로 눈을 돌려봐도 좋아요. 단일 산지 차를 구할 땐, 지역 이름을 중심으로 살피면 되는데요. 인도의 ‘아삼’과 ‘다르질링’, 중국의 ‘기문’과 ‘운남’, 우리나라의 ‘하동’과 ‘보성’, ‘제주’ 등 지역명을 달고 나오는 제품들이 이에 속해요.
단일 농장 차의 경우 보통 그 다원에서 생산한 가장 좋은 원료로 만들어지므로 가격이 높은 편이며 개성도 그만큼 강해요. 다만, 매해 달라지는 기후에 따라 맛의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그럼에도 제다법에 따른 차이와 섬세한 환경 차이에 의한 즐거움을 찾고 싶다면 비싼 값이더라도 추천해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면 단품 차 혹은 차를 활용한 음료 개발에 관심이 많을 텐데요. 그렇다면 우선 블렌디드 티를 권해요. 맛의 일관성이 가장 안정적이고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인데요. 단품 메뉴에 힘을 주고 싶다면 단일 농장 차를 소개하는 것도 방법이겠으나, 이 경우엔 차를 우려낼 별도의 도구를 갖춰 차의 온전한 풍미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
차를 구매할 수 있는 경로는 대형 브랜드, 해외 사이트, 수입사, 국내 농장과 찻집 등이 있어요. 유럽과 중국의 일부 대형 브랜드들은 우리나라에 매장을 연 경우가 많으니 방문 후 상담 및 시음을 거치고 차를 구매하면 돼요. 온라인 쇼핑으로 해외 상품을 구매할 땐 전통 있고 규모가 큰 회사 제품 위주로 선택하는 걸 추천해요. 직접 자사 몰을 운영하는 곳에서는 단일 농장 차를 구할 수 있거든요.
🍵 해외 제품 구매 시, 유의사항
해외 상품 구매의 단점은 시음이 불가하다는 점과 높은 관세에요. 제품을 150달러 이상 구매하거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경우엔 생각보다 높은 관세가 부과되는데요. 녹차는 관세가 무려 513.6%에 해당하니 더욱 유의 해야해요.
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음이 가능하므로 맛을 보고 구매해주세요. 거리가 멀어 직접 시음하지 못한다면 샘플을 받아볼 수 있어요. 그러나 수입사는 블렌디드 티 를 취급하지 않는 곳이 많으며 단일 산지·농장 차를 주로 다루기 때문에 기본적인 단가가 높은 편이에요.
우리나라에서도 훌륭한 차가 많이 생산되는데요. 국내 차를 구할 땐 단가가 조금 더 높더라도 농장의 차를 취급하는 게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어요. 차를 소비자에게 올바른 방식으로 내어준다면 ‘우리나 라 차가 이렇게 맛있었다고?’라는 반응을 얻어낼 수 있거든요. 대부분의 산지가 남부지방에 몰려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농장에 연락해 샘플을 받거나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열리는 차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등 여러 기회를 활용하면 돼요.
마지막으로 찻집에서 구매하는 방식이 있어요. 규모가 있는 찻집은 수입을 겸하거나 우리나라 차를 다 루는 곳도 있기에 발품 파는 수고를 덜 수 있어요. 최종 소비 단계와 맞닿아 있어 단가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차마다 셀링 포인트를 잘 알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팅 및 우림법 등에 대해 컨설팅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차를 보관하고 시간이 지나면 차에 함유된 폴리페놀류가 산화하며 테아블라빈, 테아루비긴, 테아 브라우닌 등으로 변화하는에요. 이 과정에서 떫은맛은 줄어들고 단맛은 올라가요. 온도와 습도가 높을 수록 차는 빠르게 변화하고 낮을수록 천천히 변하는데요. 이러한 맛의 변화를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처음 상태를 확실히 유지하고 싶다면 차를 밀봉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주세요.
직사광선을 피하고 향 성분이 있는 물건은 멀리하는 것이 좋아요. 중국의 검역총국에서 발표한 내용과 소비자 견해를 종합했을 때, 차를 보관하기 적합한 조건은 온도 25℃ 이하, 상대습도 50% 이하에요.
보이차는 다른 차에 비해 수분함량이 약간 높은 편이므로 습도를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것이 좋은데요. 찻잎의 형태에 따라 산차와 긴압차* 등으로도 나눌 수 있는데, 산차는 산소와의 접촉이 많아 비교적 변화가 빠른 편이니 참고해주세요.
*일정한 형태로 압착한 차
글 : 박정웅 은평구 찻집 <웅차> 대표. 많은 이가 차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원데이, 정규, 외부 출강 등 다양한 형식의 티 클래스를 운영하고 차와 함께하는 독서 모임을 정기적으로 주최한다. 나고 자란 곳에서 작은 공간을 운영하며 차를 사이에 두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별히 우리나라 차에 애정이 많은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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