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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마케팅 전략이
돋보이는 카페☕
| ✅ 카페 모호의 느린 마케팅 전략을 알려드려요 ✅ 원두 카드 문구와 같은 작은 정성으로 고객을 사로잡는 비법을 알려드려요 ✅ 카페 사장님들이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팁을 알려드려요 |

‘모호’라는 단어처럼 규정짓지 않음을 추구하는 곳. 좋아하는 것을 실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케팅이 완성되었다는 카페모호의 사례를 통해 지속할 수 있는 느린 마케팅을 배워보아요.
피톤치드를 한 아름 안고 초록의 숲길을 걷다 보면 하나의 풍경처럼 등장하는 모호. 흔들리는 잎사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 쏟아지는 빛과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공간이 보이는데요. 공간이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그 안에서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드러나는 크고 투명한 창 덕분이에요.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모호의 마케팅 또한 공간을 닮았어요. 공간을 이끌어가는 정순형 브랜드 디렉터와 방지훈 로스팅 디렉터는 화려한 마케팅을 선호하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모호의 마케팅이 빛나는 건 오롯이 본인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때문이에요.

브랜드 디자인과 공간 기획을 겸하는 정 디렉터는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모호의 전반적인 콘셉트 전개와 브랜딩을 맡고 있어요. 한편 18년 동안 로스팅을 해온 방 디렉터는 직화 튜닝 방식으로 모호만의 원두를 생산하고요. 두 사람은 서로 분야를 나누어 카페를 운영하기에 높은 시너지를 발산하며 함께 일하는 바리스타들 또한 모호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이라고 소개했어요. 모호의 전 직원은 커핑에 직접 참여해 각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누는데요. 이렇게 이뤄진 자연스러운 합이 마케팅의 시너지를 높여줬어요.
모호의 시그니처 마케팅을 꼽는다면 독특한 작명인데요. 모호를 오픈하기 전 그들이 우선으로 고려했던 건 메뉴판이에요. 고객이 카페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부분에 임팩트를 주고 싶은 생각이 커피 표현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어요.
“로스팅한 여러 커피를 맛보면서 데일리한 커피, 특별한 날 마시는 커피 등으로 나누어봤어요. 처음 만든 ‘누엣누엣’은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마시기 좋은 커피라는 생각에 붙인 이름이에요.”
이어 탄생한 커피들의 이름은 ‘산들산들’과 ‘일랑일랑’. 봄바람처럼 데일리하게 마실수 있는 커피에 붙인 이름들이에요. 모호를 방문하는 손님들은 메뉴판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커피 이름을 따라 읽곤 해요. 그것이 커피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며 바리스타와의 소통으로도 연결되고요.
“마케팅을 위한 마케팅은 하고 싶지 않아요. 마냥 뒤따라가다 보면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요.”
3년째 모호를 운영하는 두 사람은 편안한 마케팅을 추구해요. 거창하지 않아도 모호의 가치를 충분히 알릴 수 있는 것이면 돼요. 독특하고 귀여운 이름들은 스페셜티 커피의 어려움을 해소시키는 도움을 주고, 실제로 드립커피의 판매량이 다른 음료에 비해 훨씬 크다고 해요.
그들의 정체성은 원두 카드 문구, 드립백 디자인에도 담겨 있어요. 네모와 동그라미 도형에서 착안한 ‘블렌드 이응’과 ‘블렌드 미음’을 만들었고 원두 패키징 디자인에도 추상적인 도형을 넣어 모호를 표현했어요. 정자동의 로스팅 랩에서는 원두 로스팅과 납품을, 양재동 쇼룸에서는 고객과 커피에 관해 담소를 나누는 ‘수다 타임’, ‘음악 감상회’, ‘커피 클래스’ 등 소박하지만 깊은 기억을 심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을 초대해 시간을 나누는 것. 두 디렉터는 이를 통해 모호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어요. 카페 운영자 입장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기획이 아님에도 그들의 열정이 커피와 사람을 향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덕화맨숀’과 함께한 한글 MD상품 프로젝트나 ‘오후의 빵집’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우리의 가치관과 생각을 고객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알리고 싶어서 진행하게 됐어요.”
그들은 마케팅의 시작점이 제품 기획인 만큼 카페에서는 가장 중요한 마케팅이 맛있는 커피고 두 번째는 사람이라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결국 어떤 모습으로 공간과 브랜드를 대변하는지가 중요한 전략이라고.
“마케팅은 일상을 책임지면서 고객이 계속 찾아오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모호는 본질적 의미를 보여주며 지속 가능한 ‘느린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끝으로 수많은 마케팅 전략이 있겠지만 진솔함과 진정성에 무게를 두어야한다고도 전했어요. 본인이 가장 잘하는 것에 노력을 쏟다 보면 마케팅은 절로 완성된다고 말하는 모호의 두 디렉터. 이들의 진심으로부터 모호의 멋스러움이 널리 퍼진 게 아닐까요?
| 카페 점주를 위한 마케팅 팁 |
| ✔️메뉴판을 공략해보세요 메뉴에 빨간 점 하나만 찍어도 매출이 오를 수 있어요. 반드시 시그니처 메뉴가 아니더라도 날에 따라 추천하고 싶은 메뉴가 달라진다면 빨간 점을 여기저기 옮겨보세요. 고객에게 여러 음료를 맛보게 하는 기회가 될 거에요. ✔️소자본으로도 마케팅을 할 수 있어요 한 장의 포스터만으로도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어요. 디자인 요소가 크게 들어가지 않더라도 카페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을 구성해보세요. 원두 패키징, 원두 카드 등을 활용해 마케팅 포인트를 살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장기적인 안목으로 마케팅을 하세요 마케팅을 위한 마케팅보다 일상에서 오가는 마케팅을 생각해보세요. 브랜딩을 충분히 확립한 후에는 흔하지 않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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