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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신을 뜻하는 'God'과 인생을 합친 신조어인데요.
놀라울 정도로 부지런하고 모범적인 삶을 뜻하는 말로
20대의 트렌드로 자리잡았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책을 읽거나
자기 전에 운동을 하는 습관
모두 갓생이라 볼 수 있어요.
가게 오픈 준비부터 마감까지 하루를
바쁘게 사는 사장님들의 일상도
갓생!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만경상회 조용환 사장님의
놀라운 갓생 일과를 들려드릴게요.

저는 11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 만경상회 조용환입니다. 어릴 적부터 나고 자란 화양동에 가게를 차려 어느덧 단골 손님이 북적북적한 가게가 되었어요. 물론, 매출이 안나오고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저만의 사업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어요. '갓생'이 유행인 요즘, 누구보다 부지런히 하루를 사는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9:00 ~ 9:30 AM / 장소 : 집
기상 후 스트레칭
배민외식업광장에서 장사소식 확인
네이버 가게 리뷰 확인
보통 9시에 일어나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 노트북을 켜요. 가장 먼저,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에서 매일 바뀌는 장사소식을 확인하고요.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지원 사업을 검색해봐요. 지원 대상에 해당하면 바로 바로 신청하는 편이에요. 그 담엔 가게 리뷰를 확인하는데요. 리뷰를 통해 잘한 점, 못한 점을 확인하고 장사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어요. 한때, 매일 6시에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며 독서 모임을 했었는데, 그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9:30~10:00 AM / 장소 : 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산책
집 근처 어린이대공원에 자주 가는 편이에요. 30분 정도 산책을 하면 기분 전환도 되고 운동도 되고 좋더라고요. 가게 운영에 있어서 체력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틈틈이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왔어요.
10:00~13:00 PM / 장소 : 집
점심 식사
잠깐 독서
강의 듣기
집으로 돌아와서 간단히 밥을 먹고요. 책도 조금 읽어요. 주로 서점에 가서 고른 경제, 경영서베스트셀러를 읽는 편인데요. 장사할 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도서관에 가서 책 읽는 걸 좋아했는데, 열심히 밑줄을 그으면서 읽는 편이에요. 또 사장님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해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기도 해요. 경영 공부를 시작한 지는 뒤로부터는 가게 매출이 더 잘나오더라고요.

13:00~16:00PM / 장소 : 만경상회
만경상회 출근
재료 손질
매장 청소
자유시간(음악듣기, 유튜브 보기)
노트북, 평소에 읽는 책, 노트를 챙기고 가게로 출근해요. 본격적으로 매장 오픈 준비를 시작하는데요. 홀 청소를 한 담에 재료 손질을 해요. 영업 시작 전에 잘 손질된 재료를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매장 불이 다 꺼지고 손님이 없는 매장에서 조용히 재료 준비를 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해요. 가게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가끔 유튜브도 보면서 오롯이 혼자만 즐기는 자유 시간이에요.
16:00~18:00 PM / 장소 : 헬스장
주방 이모님 가게 도착
헬스장 가서 운동
4시쯤 주방 이모님이 와요. 7년째 같이 일하는 이모님이라 늘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는 편이에요. 4시부터는 이모님께 가게를 맡기고 6시까지 저만의 휴식 시간을 즐겨요. 집에 가서 볼일을 보거나 헬스장에 가서 잠깐 운동을 하다와요. 장사를 하다보면 체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라 운동은 꼭 하려고 노력해요.

18:00~22:00 PM / 장소 : 만경상회
다시 가게 출근
서빙 및 홀 운영
6시에서 6시 반 정도 사이에 다시 가게로 출근해요. 홀과 주방을 오가면서 주문도 받고 서빙도 하죠. 금요일부터 주말까지가 가장 바쁘고요. 평일은 손님이 적은 편이라 편한 마음으로 출근해요. 저녁 오픈 시간부터 마감까지는 정말 시간이 빨리가요. 단골 손님이 오시면 서로 안부도 묻고 대화도 나누고요. 저희 매장에 그림이 많이 걸려있다 보니, 손님들이 그림 관련해서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최근에 점포 개선사업에 선정되어 조명공사도 했는데요. 가게 그림이 더 멋져보여 기분이 좋아요.

22:00~22:30 PM / 장소 : 만경상회
가게 마감
매장 청소
재료 발주
가게 마감을 하고, 간단히 청소를 하고요. 부족한 식재료가 없는지 확인한 담에 재료 발주를 넣어요.

22:30~23:30 PM / 장소 : 집
일기쓰기 / 다음 날 스케줄 정리
만다라 그림 그리기
취침 명상 / 수면
집에 가면 늦게 밥을 먹거나 술 한잔을 하면서 완전히 쉬어요. 자기 전에는 소소하게 하는 일이 많은데요. 노트북을 켜서 할일을 정리하기도 하고 일기를 써요. 제가 원래 걱정이 많은 편이라 글로 써야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일기를 쓸 때는 오늘 제가 잘한 일을 꼭 적어줘요. 장사를 하다보면 혼자 쌓아두는 고민, 걱정이 많은데 스스로 푸는 방법을 잘 찾아야해요. 또한,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편한 숙면이 정말 중요한데요. 요즘 만다라 그림을 색칠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글씨체 연습도 종종해요. 걱정도 사라지도 잠도 잘 오더라고요. 숙면을 위한 꿀팁를 더 드리자면, 유튜브에 있는 명상 음악 듣기를 추천해요.
조용환 사장님의 갓생살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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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바쁜 하루를 보내시는 이유는 뭔가요?
원래부터 강박 관념이 있어요. 시간을 조금이라도 허투루 보내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고 스스로 잘해야 된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 스타일이에요.
Q. 많은 일과를 다 소화하기 어렵진 않나요?
자연스럽게 가지치기가 되는 것 같아요. 꾸준히 반복 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루틴이 생겨요. 뭐든 30일만 꾸준히 해보세요. '이 일과가 나한테 도움이 정말 중요하구나' 느껴질 거에요. 대부분 반복적인 일상을 지겨워하고 작심삼일로 끝나잖아요. 요즘은 꾸준한 사람이 가장 대단하다고 느껴요. 여러분도 꾸준하게 새로운 일과를 실천하다보면 의미있는 결과가 나타날 거에요.
Q. 번아웃이 왔을 때 어떻게 극복하나요?
저는 글로 많이 써요. 신기하게 고민들을 무작정 쓰다보면 정리가 잘 되더라고요. 마음 속 생각을 무조건 꺼내보세요. 글로 적다보면 정리가 되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떠오를 때고 있고요. 최악의 상황을 한번 적어보면 막연한 두려움이 줄어들어요.
Q. 체력적으로 지칠 때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장사를 하는 우리 사장님들은 대부분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하실 거에요. 운동은 시간날 때 하는게 아니라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서 하시는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루 24시간 중에 단 30분 만이라도 시간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인은 핸드폰으로 유튜브나 카톡 보는 시간이 하루에 못해도 2~3시간이라고 하더군요. 저 또한 하루에 핸드폰을 많은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유튜브 보고 있어도 재미가 없더라고요. 우리는 운동할 시간이 없다기보다, 마음의 여유나 운동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고 생각해요.
Q. 갓생살이의 꿀팁이 있다면?
다양한 앱을 활용해서 기록을 남겨보세요. 기록을 남겨두지 않으면 스스로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몰라요. 스스로 무엇을 배우고, 어떤 걸 실천했고 기록을 남겨놔야 변화를 인지할 수 있어요. 돈도 많이 쌓이면 기분이 좋잖아요. 스스로 열심히 살아온 흔적을 기록해두면 동기부여가 잘 돼요.
Q. 사장님의 목표가 있다면?
제 경험을 살려서 사장님들을 도와주는 컨설팅을 해보고 싶어요. 주변 사장님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조금씩 바껴서 잘 되는 걸 보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선한 영향력에 대해 자주 생각해요. 배우고자 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뭔가 도움이 주고 싶어요.
조용환 사장님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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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난 외식업 사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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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환 사장님은요. 건대에서 11년째 요리주점 만경상회를 운영하고 있어요. 자영업을 하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장사의 길로 들어섰어요.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화양동에서 자라 동네에 가게를 열었고, 지금은 단골 손님이 가득한 가게로 자리 잡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