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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에서의 첫 만찬, 빵 배달 순위 ▪︎ 우주에서도 맛있게, 우주 음식 트렌드 ▪︎ 서촌 우주 정거장, 카페 궤도 ▪︎ 영화 '월레스와 그로밋' 치즈 달 한 조각 ▪︎ 우주에 가져갈 식량 '고구마VS감자' |
안녕하세요, 사장님🙌
오늘은 7/21 달 착륙의 날을 맞이해
우주와 관련된 외식업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신비로운 우주 속으로 빠져보세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은 지구 밖에서도 변하지 않아요. 우주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한 지구인들의 노력, 중력을 거스르는 우주의 맛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우리 행성 맛집 추천해요
지구를 떠난 우주비행사들이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최초의 우주 식량을 먼저 맛보러 가볼게요. 지구 밖에서 처음으로 식사를 한 사람은 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인데요. 그는 지구 궤도를 비행하면서 치약 같은 알루미늄 튜브에 들어있는 익힌 고기와 초콜릿을 먹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우주시대가 시작되면서, 맛에 진심인 지구인들은 다양한 음식을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눈에 띄는 혁신은 1973년 발사된 우주정거장 '스카이랩'의 넓은 내부 공간에 설치한 주방과 냉장고였어요. 덕분에 가루나 전분, 튜브 등의 형태로 만들어진 음식을 주로 먹던 승무원들은 온열식탁에서 조리된 육류와 해산물 등 신선식품까지 먹을 수 있게 되었죠.
요즘의 우주 식량은 우주 비행사들의 건강까지 고려해요. 우주라는 낯선 공간에서 장기간 생활하게 되면, 고도로 훈련받은 비행사들도 몸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주 식량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같은 기초 영양소부터 칼슘, 무기질,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고루 포함되어 있어요.

우주인의 정성을 가득 담았어요
“우리 식당은 화성에서 우주 직배송된 신선한 감자만을 사용합니다”
어쩌면 식당에서 이런 문구를 볼 날이 머지않았을 지도요.
캘리포니아대학의 로버트 진커슨 교수와 연구팀은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식량을 재배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보고했어요. 이 연구의 핵심은 식물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인 ‘빛’ 대신 ‘이산화탄소’를 에너지원으로 재자원해 식물을 자라나게 하는 것인데요. 만일 연구가 성공한다면, 우주환경에서도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식량을 대량으로 재배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져요.
또,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국제감자센터(IPC)에서도 2030년 화성 유인 탐사를 앞두고, 화성에서 자랄 수 있는 감자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는데요. 영화 <마션>처럼 감자 재배에 성공한다면, 화성산 감자도 식탁 위에서 만나 볼 수 있겠네요.
우주 컨셉은 신비롭고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 언제나 지구인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이끌어내는데요. 오늘은 신비한 우주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카페를 준비해 봤어요.

서촌 우주 정거장에서 커피 한 잔
행성, 혜성, 인공위성같은 물체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천체의 둘레를 돌며 그리는 곡선의 길, 궤도. 이름만 들어도 무한한 공간의 우주와 신비로움이 느껴지는데요. 궤도 카페의 분위기 역시 예사롭지 않아요. 이름에 걸맞은 무채색 인테리어에, 우주 정거장을 연상케 하는 궤도 형태의 테이블, 시선을 사로잡는 스크린 속 달. 마치 우주 속을 유영하는 느낌을 선사해줘요.

무한한 우주를 닮아있는, 카페 궤도
맛이면 맛, 굿즈면 굿즈. 카페 궤도의 매력은 무한해요. 시그니처 음료인 '망종'과 '백산'은 한 번 마시면 잊기 힘들 정도로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이라고 해요. 그리고 라이터, 성냥, 텀블러, 양말 등 감각적인 굿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특히 ‘사랑과 평화’, ‘이상과 현실’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가진 카페 궤도만의 원두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꼭 방문해보세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는 ‘달토끼’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어요. 달의 바다 부분, 즉 주변보다 어둡게 보이는 지역이 마치 토끼처럼 보이기에 생긴 설화인데요. 이처럼, 유럽의 동화나 동요에는 ‘치즈로 만들어진 달’이 종종 등장해요. 달의 노란빛과 울퉁불퉁한 크레이터가 구멍이 뻥뻥 뚫린 치즈를 닮았기 때문이죠.
실제로 달이 온통 치즈로 덮여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이 상상력은 영국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에 잘 반영되어 있어요. 주인공 ‘월레스’는 발명가이자 엄청난 치즈 매니아로, 티타임마다 꼭 크래커와 치즈를 곁들이죠. 어느 날 집에 치즈가 똑 떨어지자, 로켓을 만들어 달로 찾아갑니다.

그가 부드러운 달 표면을 잘라 크래커에 얹어 먹는 모습은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군침을 삼키게 만들었어요. 뿐만 아니라, 이 작품으로 인해 ‘웬슬리데일’이라는 치즈 회사는 경영난에서 벗어나기도 했죠. 달치즈를 먹던 월레스가 익숙한 맛에 긴가민가하며 “Wensleydale?”이라는 대사를 하기 때문인데요. 달이 무슨 맛인지 궁금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해당 브랜드를 찾게 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거예요.
덕분에 큰 인기를 얻은 웬슬리데일은 제작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월레스와 그로밋 패키지를 내놓기도 했어요. 실제로 이 브랜드의 치즈는 부서지기 쉽고 크림 같은데다, 달콤한 맛이 있어 비스킷 또는 견과류와 잘 어울린다고 해요.
그 밖에도 미국에는 Moon Cheese라는 스낵이 있어요. 100% 치즈를 동결건조해 만든 과자로,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유명하죠. 체다, 고다, 페퍼 잭, 모짜렐라 등 다양한 맛도 준비되어 있고요.
이처럼 기발한 상상은 멋진 제품의 탄생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달을 올려다보며 노랗고 고소한 치즈를 떠올렸던 사람들처럼, 순수한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본다면 놀라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우리, 다른 것은 몰라도 먹는 것만큼은 진심이잖아요? 😋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밤엔 달을 바라보며 치즈 한 조각 즐겨보세요. 홍차가 아니라, 와인에 곁들여도 좋고요. 🧀

한 주간 외식업계의 소식을 알려주는 뉴스레터 외계레터 구독자들에게 우주에 가져가고 싶은 식량 ‘감자’ vs ‘고구마’ 에 대한 먹취향을 조사했는데요. 51.4%의 사람들이 우주에 고구마를 가져가겠다고 응답했어요. 다른 다양한 의견도 확인해보세요!
🥔 역대 외계레터 질문 중 가장 고민했어요, 단맛의 고구마가 맛있긴 한데… 소스와 어우러지는 건 감자 같기도 하고… 외계 행성의 외계인들은 지구에 없는 소스를 갖고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감자요!
😛 에너지 비축을 위해서는 고구마보다 당 지수가 높은 감자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거기다가 소금도 찍어 먹을 수 있으니까 염분 섭취도 가능하고요! 목 막히는 고구마보다는 이래저래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 달달한 맛에 든든함까지, 언뜻 보면 고구마가 답일 것 같지만, 평생 먹는다고 생각하면 질릴 것 같아요! 맛이나 향에서 무난한 감자가 최고이지 않을까 싶어요! 더군다나 감자에 설탕을 뿌리면 고구마만큼 달달하게 먹을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