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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브랜드의 성공
| ✅ 세컨드 브랜드가 생기는 이유를 알려들려요 ✅ 요즘 주목받는 세컨드 브랜드를 알려드려요 ✅ 세컨드 브랜드의 색다른 컨셉을 보여드려요 |
외식업계가 세컨드 브랜드를 내세워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어요. 유명 음식점의 세컨드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도 집객력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인데요. 특히 세컨드 브랜드 이전에 운영했던 유명 브랜드 정보가 알려졌을 때 고객들의 인지 수준 또한 높게 나타난다고 해요.
한 외식업계 종사자는 “국내 외식 트렌드가 상당히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하나의 브랜드만 한정한다면 변화하는 시대에서 도태될 수 있고, 그 관심이 떨어지면 매장 운영 리스크도 커진다. 하지만 모든 세컨드 브랜드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세컨드 브랜드는 직원들의 발전을 돕기도 해요. 외식업의 특성상 단순 반복적인 고된 노동은 피로도를 높이는데요. 특히 주방 및 홀에서 근무할 경우 더욱 그렇죠. 이때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기획 및 메뉴 개발에 참여하도록 하거나 운영권을 주는 등의 비전을 제시하면 또 다른 직원 동기 부여가 가능해요.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외식업계 종사자는 “메인 브랜드가 흥행하면 자연스럽게 사업 확장에 대한 자신감도 생긴다. 그 효과로 세컨드 브랜드의 성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적어지며 자금적인 부분에서도 여유롭다. 특히 새로운 브랜드를 기획할 때 보여주지 못했던 신메뉴를 선보일 수 있고 기획과 개발 업무 과정에서의 직원들 참여도도 높아져 생산성 이 향상된다”라고 말했어요.

까폼, 레우레우, 딸랏 식당의 외관
까폼은 ‘진짜 태국 길거리 음식’을 지향하는 브랜드에요. 국내에서는 고급스러운 태국 음식점이 주를 이뤘다면 까폼에서는 현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길거리 음식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기존 태국 음식 전문점에서 볼 수 없었던 카오카무, 팟키마오, 마사만커리, 똠얌 남싸이 등 현지에서 즐겨먹는 메뉴를 제공하며 주한 태국 대사관 직원이 인정할 정도 로 현지의 맛을 잘 구현했어요.
레우레우에서는 까폼에서 소개하지 못한 태국 음식을 선보여요. 까폼과 마찬가지로 태국 현지의 맛을 고수하기에 방문하는 고객 절반 이상이 태국인이라고 하는데요. 레우레우는 까폼과 달리 인테리어 역시 캐주얼하게 풀어냈어요. 태국에서 직접 공수한 안내 표지판, 포스터, 간판 등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 현지 모습을 표현 했어요.
까폼 이현종 공동대표는 “까폼은 협소한 장소 등의 이유로 새로운 메뉴를 풀어 내기가 어려웠다. 레우레우를 처음 기획할 때 까폼 고객들이 좋아할 수 있을 만한 요리를 소개하고자 했다”면서 “레우레우에서도 태국 현지인들이 즐기는 음식을 한국인 입맛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해 차별점을 꾀했다”고 말했어요.
딸랏은 고객 접근성을 높일 목적으로 만든 까폼의 써드 브랜드에요. 까폼의 대표 메뉴인 랭쎕은 물론 랏나, 중국식달걀볶음밥, 마파두부, 막창팟카파오 등을 메뉴로 구성해 태국 음식뿐만 아니라 주류와의 조화로움에 초점을 맞췄어요.
이 공동대표는 “까폼에서 오후 5시 이전에 랭쎕의 재료가 모두 소진된다. 때문에 ‘도대체 언제 먹을 수 있는 거냐’는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랭쎕만을 별도로 판매하는 매장을 오픈 하기에는 경쟁력이 없었다. 직원 식사용으로 만들어 먹거나 매장 영업이 끝난 후 안주로 만들어 먹었던 음식들을 메뉴에 추가했고, 여기에 주류와 궁합이 좋은 매운닭발튀김, 수제족발편육 등을 대중적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어요.

장프리고(좌, 출처. 장프리고 공식 인스타그램)와 주신당
지난 2017년 오픈한 장프리고는 ‘날마다 신선한 과일을 파는 신비로운 과일 가게’라는 콘셉트의 칵테일바에요. 냉장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독특한 공간 구성으로 주목받은 적이 있는데요. 입구 공간에서 실제 과일까지 판매하기에 동네 주민들은 칵테일바 가 있는지 모를 정도라고 해요. 이는 미국 금주법 시대에 일반 주택이나 창고를 개 조해 술집으로 운영한 스피크이지바(Speakeasy Bar)를 모티브로 한 것. 과일, 전통주 등을 활용한 여러 가지 칵테일과 먹음직스러운 브런치 메뉴는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어요.
주신당은 ‘신을 모시는 동네’라는 뜻의 신당동 지역 특성을 그대로 가져왔어요. 석상과 부적, 그리고 양초 등으로 외관을 꾸며 칵테일바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 스피크이지바 형태로 운영하는 만큼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도 많은데, 고양이 석상을 밀어야 문이 열려요. 12가지 띠를 의미하는 십이지신의 시그니처 칵테일이 대표 메뉴이며 클래식 칵테일과 각종 위스키 등도 판매해요.
TDTD 장지호 대표는 “주신당은 원래 주방기구 판매점이었다. 지역 특성과 신당이 가진 의미를 재해석해 주신당만의 신비로운 공간을 완성했다. 장프리고가 점차 유명해지면서 2호점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 똑같은 브랜드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어요.
주신당은 해외 진출은 물론 가맹사업도 준비 중인데요. 가맹사업의 경우 지역별로 12개의 매장만 오픈할 예정인데 이 역시 십이지신 콘셉트에 충실하기 위해서라고. 또한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내 매장 마다 다른 느낌으로 콘셉트를 구성, 천편일률적인 기존 가맹사업과 결을 달리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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