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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째 이어진 가뭄, 식자재 영향과 지원책은?

사장님, 안녕하세요.

장사 소식입니다📮


최근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 뿐만 아니라 외식업 사장님들이 고충을 겪고 있어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비가 오고 있는데도 가뭄이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식자재에 영향이 있는지, 상황을 해결할 장마는 언제쯤 시작될지 장사 소식이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 오늘의 장사 소식 요약

▪︎ 국내 가뭄은 얼마나 심각한가요?

▪︎ 식자재에도 큰 영향이 있나요?

▪︎ 최근 내린 비로 해결될 수 없나요?

▪︎ 그럼, 장마는 언제부터 시작될까요?



🥀 국내 가뭄은 얼마나 심각한가요?

가뭄은 지난 겨울부터 올해 봄을 거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동기간 평균 대비 57% 수준밖에 안된다고 해요. 


국가가뭄정보포털의 자료를 들여다보면, 2020년 6월 14일 기준 총 10개 시군1)이 ‘심한가뭄’, 100개 시군이 ‘보통가뭄’ 단계에 속해요. 부산, 울산,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 지역이 기상가뭄을 겪고 있는 것이죠. 경상남도 거창의 경우 5월 한 달 동안 단 한 번도 비가 내리지 않았을 정도예요.   

1) 충청, 영남 일부 지역 


기상가뭄(기상학적 가뭄)이란? 
비가 적게 내려 건조한 날이 지속되는 것으로, 일정 기간 동안 평년 대비 건조 정도・지속 기간을 고려하여 정의해요. 건조 정도는 정상, 보통가뭄, 심한가뭄, 극한가뭄 총 4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

가뭄


때문에 농촌은 걱정근심에 쌓여 있어요. 특히 5~6월은 모내기철이기 때문에 논바닥에 물이 촉촉하게 고여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쩍쩍 갈라진 땅 사이로 잡초만 자라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죠. 비가 내리지 않자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기도 했어요. 지난 5월 31일에도 밀양에서 큰 산불이 있었고요.


무엇보다 강바닥이 드러난 것이 문제에요. 농업용 저수지에 모아둔 물이 줄면 농업용수가 부족해지기 때문이죠. 6월 14일 기준 전국 댐 저수율2)은 2021년보다 30% 정도 낮아졌어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리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은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지하수를 사용하는 농가의 피해가 크다고 해요. 

2) 저수지에 모아 둔 물의 분량



🧅 식자재에도 큰 영향이 있나요?

밭에서 재배하는 노지작물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어요. 가뭄 때문에 수확량 자체가 줄었고, 그나마 수확한 작물의 상태도 좋지 못하기 때문이죠. 


우선 양파 값이 폭등했어요. 15kg 도매가격이 2만 원에 육박하는데, 작년 6월 양파 가격(10,471원)의 2배 가까이 올랐어요. 양파는 5월에 본격적으로 자라는데, 이 시기에 극심한 가뭄이 지속된 탓이에요.


감자마늘 가격도 만만치 않아요. 6월 2일 기준 감자 가격은 작년보다 57%, 깐마늘 가격은 18.6% 정도 올랐어요. 마늘 주산지인 충북 탄부면의 마늘은 씨알이 평균보다 작게 형성되었다고 해요. 수확물의 상품성이 떨어지다 보니 양호한 것들을 골라내어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죠.


감자


밭작물 뿐만이 아니에요. 강물이 말라 실개천이 되면서 고기잡이까지 어려워졌어요. 10년째 매일 붕어와 메기를 한가득 잡아올리던 강원도의 소양호도 손가락 크기의 물고기만 겨우 잡히고 있다고 해요. 수심이 낮아져 큰 고기들이 들어오지 않는 거예요.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외식업계에는 비상등이 켜졌어요. 찜닭집을 운영하는 한 사장님은 “닭고기 가격도 올랐는데, 감자는 20kg 1박스에 8만 원이나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죠.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 음식의 가격이 함께 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 최근 내린 비로 해결될 수 없나요? 

네, 전국 곳곳에 단비가 내리고 있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해요. 지금까지 내린 비는 장맛비가 아닌 산발적 소나기에 해당하기 때문이죠. 


‘심한가뭄’ 지역에 해당하는 충청북도의 경우 6월 총 3번 정도의 비가 내렸지만3), 지난 5일 빼고는 모두 1mm 미만의 약한 수준이었어요. 5월은 고작 이틀만 비가 내렸고요. 

3) 6월 15일 기준


때문에 일부 논은 아직도 모내기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어요. 통상적으로 모내기는 5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망종(芒種) 전후로 마치는데, 올해 망종은 6월 6일로 이미 지나버렸죠. 이렇게 모내기 시기가 늦어지면 벼알이 제대로 여물지 못해 쌀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요.


모내기



☔ 그럼, 장마는 언제부터 시작될까요?

최근 내리는 비는 드문드문 잠잠해지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어 장마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 않아요. 


보통 장마는 6월 19일 정도 제주도에서 시작해서 남부지방을 거쳐 중부지방에 6월 25일쯤 다다르는데요. 올해는 6월 말부터 장마에 돌입해 7월 초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평년보다 좀더 늦게 진행되는 것이죠.


비내리는_모습



💪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어요.

장마를 기다리며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뿐 아니라, 여러 공공기관이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어요. 


환경부 저수율이 심각하게 낮은 다목적댐에 강물을 대체 공급하는 시설을 가동했어요. 생활・공업용수 만큼은 큰 차질이 없도록 선제 조치를 한 것이죠. 또한, 식수 공급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는 비상 급수를 실시했어요. 
농림축산식품부가뭄대책비를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지원했어요. 특히 노지 작물에 물을 대기 위한 비용 25억 원을 지원하고, 가공용 감자는 연말까지 관세율을 0%로 낮추는 대책을 마련했어요. 
한국수자원공사관리 중인 34개 댐의 ‘하천유지용수’, 즉 하천의 수질과 유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물을 공급해 생활・공업・농업용수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어요. 
전기안전공사8월 15일까지 전국 농어촌 주요 전기 시설물의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해요. 이를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고지대에 있거나 비상 급수시설에 전담 안전관리자를 배치할 계획이에요. 
경상남도창녕군 상습 가뭄 지역에 특별교부세 16억 원을 지원했고, 15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해 강수량이 부족한 시・군에 급수대책비로 전달할 예정이에요.
충북 청주시재난관리기금 예산을 사용해서 지역 농촌에 살수차 310일분을 지원하고, 지하수를 퍼올리는 양수기를 구비했어요. 덕분에 농민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이게 됐다고 해요.
그 외 각 
시・군별 지자체
각자 예산을 투입해 관정4) 사업을 진행하고, 저수지와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요.

4) 지하수를 이용하기 위한 수리시설 


위와 같이 노력을 기울이는 동안, 하늘도 조금씩 반가운 비소식을 알리고 있어요. 하루라도 빨리 장마가 시작되어 메마른 땅과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주기를 바라며, 오늘의 장사 소식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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