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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창업을 위한 프랜차이즈 트렌드 5가지

경제전문지 기자가 알려주는 외식업 트렌드

성공 창업 준비를 위한   
프랜차이즈 트렌드✅


사장님광장 에디터의 핵심 요약💡

✅ 지금 주목해야 할 트렌드 키워드 5개를 알려드려요
✅ 인기/비인기 프랜차이즈 업종과 그 이유에 대해 알려드려요
✅ 코로나 이후 변화한 소비자 심리를 알려드려요


2022년 4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며 본격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2년 넘게 버티고 버텨온 수많은 사장님들도 한시름 돌리게 됐습니다. 너무나도 고생 많으셨어요. 하지만 방심해선 안 됩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급격한 변화만큼이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전환기를 맞은 현재 새로운 변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다시 한번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또 새로운 고민을 시작해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롭게 달라진 프랜차이즈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달라진 큰 흐름을 5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이름하여 <프랜차이즈 트렌드 5>입니다.



소제목1

교촌치킨

※교촌 허니콤보 사진(출처 : 교촌치킨 공식 홈페이지)



모두가 체감하실 겁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배달 콜'이 많이 떨어졌죠. 외식 수요가 급증한 반작용으로 상대적으로 배달 매출이 줄었습니다. 배달의민족을 비롯한 배달앱 사용자도 아무래도 코로나 이전보다는 감소한 모습이에요.  


그런데 모든 매장이 그런 것은 또 아니랍니다. 사장님들 얘기를 들어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꾸준히 배달콜을 유지하고 있는 업종과 브랜드가 있어요.  두 가지 공통점이 엿보입니다. 첫째,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도 매출 상당부분이 배달음식에서 비롯했던 곳들입니다. 치킨, 피자, 패스트푸드, 중식 등이 대표적입니다. 둘째, 오래된 이름 있는 브랜드들입니다. 교촌치킨, BBQ, bhc치킨 등 '치킨 3대장'을 비롯해 맥도날드, 피자헛, 도미노피자, 본죽과 본도시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 등 전통의 강자들은 배달 매출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는 게 사장님들 공통 의견이에요. 실제 메이저 브랜드들은 가맹점수나 다점포율(2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 매장 비율) 감소폭이 크지 않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을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물론 모든 매장과 브랜드를 이런 식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어렵고 또 위험한 일이죠.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가 나타나는 이유가 분명 있다'는 것이 사장님들 설명이에요. 배달 수요가 줄고 배달비도 오르다 보니 '익숙한 음식'에 대한 니즈가 급증했다는 해석입니다. 일주일에 5번 시켜 먹을 걸 1번만 시켜 먹는다고 한다면, 모험이나 도전을 하기보다는 검증된 맛과 브랜드를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같은 이유에서 '찜'이 많은 업체도 유리해 보여요.  


메이저 치킨 브랜드 매장 6개를 비롯해 국내 10개가 넘는 외식매장을 운영하는 김세훈 사장님(가명)은 "코로나 이전에는 베이커리나 카페 배달 매출도 컸는데 지금은 확 줄었다. 대신 오래전부터 운영해온 치킨 매장들의 배달 매출은 코로나 이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화가 없다. 브랜드 이름값도 있고, 아무래도 오랜 기간 운영해오다 보니 '찜'이 많은 것이 한몫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제목2

로봇 바리스타

※로보트 바리스타 마르코 (출처 : 커피에반하다 공식 홈페이지)



요즘 사장님들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는 '직원 채용'일 거에요. 인건비가 오른 것은 둘째. 채용 공고를 올려도 당최 지원하는 사람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들 입을 모읍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도 '최대한 사람을 덜 쓰자'는 방향으로 난관을 타개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포착됩니다.  '로봇이 치킨을 튀긴다'는 기사는 이제 많이 보셨죠. '롸버트치킨'은 로봇으로 구성된 자동화 주방을 갖춘 1인 운영 치킨 브랜드입니다. 로봇팔이 사람 대신 치킨 반죽도 하고 튀김기도 다룹니다. 보통 치킨집 창업은 2명 이상이 필요한데요 도우미 로봇 덕분에 1인 운영도 가능한 구조입니다. 로봇 렌탈비는 월 100만 원 수준이라네요. 롸버트치킨을 운영하는 로보아르테 강지영 대표는 "몸이 힘든 일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사람 뽑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쉬지 않고 일하는 로봇은 두 명 몫을 하면서도 비용은 최저임금 절반 이하 수준"이라고 설명했어요.  


치킨뿐만 아닙니다. 화덕 로봇이 자동으로 피자를 굽고 커팅까지 해주는 '고피자', 월 10개 이상 꾸준히 무인 카페를 내는 '커피에반하다', 달콤커피에서 분사한 로봇 카페 '비트'는 전국 매장 수가 벌써 150개를 넘어섰습니다. 로봇이 커피를 내리고 서빙까지 하는 24시간 무인 카페 브랜드 '스토랑트'도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아니지만 배달의민족 서빙 로봇 '딜리플레이트'를 도입한 매장도 700개가 넘어요.  


꼭 로봇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일할 사람을 줄이는 것이니까요. 매장 크기를 줄인다든지, 4인용 테이블 대신 '바 테이블' 활용으로 셰프가 서빙까지 하는 방식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요즘 '마라탕'이나 '샤브샤브' 창업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부족해진 인력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외식 사장님들 설명이에요. 음식 조리를 '셰프'가 아니라 '손님'에게 시킬 수 있다는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샤브샤브 매장을 운영하는 채민정 사장님(가명)은 "육수와 식자재 관리만 잘하면 전문 셰프가 없어도 충분히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샤브샤브에 넣을 각종 식자재는 손님이 직접 가져오고 조리도 손님이 직접 하는 시스템이라 인력 관리 고민이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말했습니다.



소제목3

족발떡볶이 사진



'한 우물을 파면 성공한다'는 옛말이 있죠. 요즘 외식 시장만 보면 정답이라고 보기만은 어렵겠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 사이에선 '사이드 메뉴 개발 열풍'이 불어닥쳤어요. 치킨집에서 피자를 팔고 피자집에서 떡볶이를 파는 게 요즘 상황입니다.   


사이드 메뉴 개발은 배달 열풍이 불어닥친 2018년 말 무렵부터 중요한 화두로 거듭났어요. 배달 객단가를 올리기 위해서 특히 1인 가구 배달 주문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사이드 메뉴가 선택 아닌 필수로 떠올랐습니다. 최소주문 금액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죠.  사이드 메뉴 개발에 활발한 브랜드 중 하나가 '굽네치킨'입니다. 2019년부터 피자 메뉴를 개발하더니 요새는 피자 메뉴만 10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오븐'에서 굽는 치킨이라는 차별점을 잘 살린 셈이죠. 치킨도 피자도 한 오븐에서 구워낼 수 있으니 효율도 좋습니다.  


아예 이름에서부터 '하이브리드' 느낌이 풀풀 나는 브랜드도 있어요. 요즘 잘 나가는 '걸작떡볶이치킨'은 치킨 메뉴에 떡볶이를 더한 2~3만 원대 세트로 소비자 가격 저항을 낮췄습니다. 사이드 메뉴 중에 가장 '핫'한 것은 역시 '샐러드'입니다. 웰빙 트렌드에 딱 맞는 데다 메뉴 개발도 상대적으로 손쉬운 편이죠. 도시락 배달 브랜드 '본도시락'은 최근 샐러드 메뉴를 강화하면서 브랜드 이름을 '본도시락&샐러드'로 바꿨습니다. 채선당에서 내놓은 도시락 브랜드 이름도 '채선당 도시락&샐러드'죠.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소비자 기호가 점점 다양해지면서 메뉴 가짓수도 늘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샐러드 메뉴 강화도 그 일환으로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힘을 쏟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소제목4

달래해장

※인기 고기 창업 브랜드 달래해장(출처 : 달래해장 공식 인스타그램)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아이템은 해장국, 감자탕, 국밥 같은 한식밖에 없다고 봐요."  얼마 전 F&B 전문 경영 컨설턴트와 식사를 하던 중 그가 뜬금없이 꺼낸 얘기입니다. 이유를 물었죠. 크게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사람들이 매일 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일상식이라는 점. 둘째, 리모델링 리브랜딩이 자주 필요 없다는 점이었어요. 전 특히 그가 두번째 이유가 흥미로웠습니다.  "한식은 일부러 오래돼 보이는 인테리어를 할 정도예요. 때가 타면 때가 타는 대로, 낙서가 늘면 늘어나는 대로 그 가게만의 정취가 되죠. 감가상각이나 리모델링 측면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큽니다."  


사람들 생각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최근 '힙'한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문을 연 '달래해장'이 대표적인데요. 서울에만 벌써 매장 수가 12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오픈런 고깃집' '3시간 웨이팅' 등으로 유명한  삼각지 우대갈비 맛집 '몽탄' 조준모 대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예요. 주메뉴는 해장국과 수육, 전 등인데요. 본점은 월 매출이 1억 원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성업 중이라고 합니다.


달래해장 관계자는 "직장인 점심, 저녁 식사는 물론 회식이나 2차 술자리까지 영업시간 텀이 넓다.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는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어요. 이 밖에도 최근 두각을 드러내는 한식 브랜드가 많아요. 주식회사 디딤에서 운영하는 '고래감자탕', 전국 매장 60개가 넘는 '국밥 참 잘하는 집', 본아이에프 '본설렁탕'도 덩치를 키워가는 중입니다. 맛집 홍수 속, 안정적 매출을 올리는 한식 틈새시장을 노려봐도 좋은 선택이 될 듯싶습니다.



소제목 5

손흥민메가커피

※손흥민 선수로 스타 마케팅 중인 메가커피 (출처 : 메가엠지씨커피 )



물가가 천정부지 치솟는 요즘. '저가 상품'이 자연스레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트에선 반값 치킨, 반값 피자 등을 쏟아내고 편의점에서는 500원짜리 커피도 등장했을 정도죠. 고물가 시대, 식당에서 지갑을 열게 하는 건 역시 저가 메뉴입니다. 저가 커피 대명사인 메가커피는 최근 2,000호점을 돌파하며 국내 커피 1위 이디야 커피의 아성을 넘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 커피도 최근 매장 수가 어느덧 1,720개까지 늘었어요.  


최근 떡볶이 브랜드의 강세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한끼 뚝딱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죠. 육회연어나 갈비 무한리필 등 가성비 브랜드도 같은 이유에서 관심받는 곳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메뉴 가격을 넘어 식자재 가격도 창업 시 중요한 결정 요인 중 하나예요. 식자재값이 폭등하면서 장사가 잘돼도 정작 남는 게 없는 브랜드는 피하는 편이 좋겠죠. 최근 유독 옥수수를 활용한 메뉴가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식자재가 바로 옥수수거든요. 비싼 식자재 리스크가 덜한 곳, 또는 이렇게 메인 식자재를 유연하게 잘 바꾸는 브랜드를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트렌드 키워드 5가지를 살펴보았는데요. 프랜차이즈 창업을 앞둔 사장님이라면 각 점포마다의 특징, 매출액도 살펴봐야겠지만 좀더 거지적인 관점에서 변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해요. 이번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창업 방향성을 정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글 : 매경이코노미 나건웅 기자


매경이코노미 나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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