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은 반년을 돌아보며
중간점검을 하기 좋은 시기인데요.
더 새로운 시도로 반년을
채우고 싶은 사장님을 위해
2024 외식업트렌드를 잘 실천하고 계신
사장님과 업계 담당자분을 만나
트렌드 처방전을 받아왔어요.
이번 인터뷰에서 살펴볼 키워드는
"오너덴티티" 입니다.
| 사장님이 가지고 계신 진정성과 매력으로 손님과 소통하는 방법을 말해요. 사장님이 고객의 '경험 그 자체'가 된답니다. |
범표원두의 윤호범 대표님이 알려주는
'손님들의 기억에 남는 카페'를 확인해보시죠.

윤호범 대표
"범표원두의 대표이자 헤드로스터에요.
범표원두를 찾는 모든 손님들이
재밌고, 맛있는 커피를 즐기실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


음... 100점 만점에 50점 드릴께요😆
절반 정도 맞추셨는데, 정확히 이야기하면,
제 이름을 카페 상호에서 따온 겁니다.
사실 제 본명은 윤호범이 아니라 윤기선이에요.
저는 집에 있거나 친구들을 만날 땐 윤기선이지만,
카페에 출근하면 윤호범으로 변신하죠.
요즘 유행하는 '부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마치 유재석 님의 '유산슬'처럼 말이죠.
이 범표원두라는 브랜드를 조금이라도 더 알리기위해,
범표원두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이런 부캐를 만들었어요.
"범표원두의 대표인 윤호범입니다"라고
손님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면서, 범표원두의 제품을
설명해드리면, 손님 뇌리에 남을 수밖에 없죠.
우리 카페를 찾는 손님이 우리 카페를
오랫동안 기억하실 수 있도록 카페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카페를 운영하는 대표이자 살아있는 사람인 저 역시
이 카페를 기억에 남게하는 하나의 전략으로 삼는 거죠.
마찬가지로 카페의 대표 캐릭터도 제 얼굴과
분위기, 헤어스타일을 따서 만들었는데요.
어때요 닮았나요?😁

사장님과 손님 간의 소통! 당연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무턱대고 사장님이 손님과 소통을 하려고하면
손님 입장에서는 당황하거나 부담스러울 수도 있거든요?
저는 소통에 앞서서 손님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사장님과 손님이 소통할 수 있는
부드러운 분위기를 먼저 만드는 거죠.
범표원두는 입구부터 내부까지 모두 소박합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들어오셔서 편안하게 커피를
즐기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어요.
또 아기자기한 소품과 이벤트 등으로
손님들의 소소한 흥미를 이끌어내기도 하고요.
호랑이 하면 '맹수' '무섭다'라는 느낌도 있지만
'호랑이 담배 피는 시절'이랄지...
어딘가 재밌고, 친숙한 반전 매력도 있잖아요?
저 역시 원두나 커피의 품질에는 엄격할지 몰라도
손님에게는 한없이 편안하고 재밌는 사장이 되고자 해요.
이런 제 매력을 인테리어, 가게 분위기에 반영해봤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손님의 몸과 마음이
충분히 풀어지고 느긋해졌다 싶었을 때!
그때 저는 소통을 시작합니다.
"우리 범표원두가 이런 좋은 원두를
가지고 있어요. 한번 들어보실래요?'"




범표원두의 내외부 모습
물론 SNS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꼭 관리하시길 추천드리는데요.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우리 카페(가게)의 소소한 소식, 이벤트,
정 없으면 사장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셔도 되고요.
중요한 건 매일이든 며칠에 한 번이든
꾸준하게 관리하고, 게시물을 업로드해야 합니다.
이렇게 꾸준하게 SNS를 관리하다보면,
우리 가게를 찾던 손님이 SNS에 댓글을 달고,
어느새 단골이 돼 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범표원두 공식 인스타그램

| 💊 어떻게 하면 사장님이 고객의 기억에 남을 수 있을까 고민해주세요. 고객과 만나는 사장님은 가게를 광고하는 가장 큰 수단이에요! 💊 소통의 전제 조건은 '편안함' 우리 가게는 얼마나 편안한가요? 고객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게를 만들어주세요. 💊 SNS는 필수입니다! 사소한 이야기라도 꾸준하게 써주세요. 당장의 효과는 없어보이더라도 쌓이면 큰 힘이 됩니다 |

물론 범표원두에는 훌륭한 직원들이 많지만,
대표인 제가 원두, 로스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손님들이 좋은 커피를 즐기실 수 있고,
손님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도 우리 범표원두의
좋은 원두와 커피를 더 풍부하게 소개해드릴 수 있잖아요.
대표인 제가 헤드로스터인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오너덴티티는 결국 우리 가게는 손님에게 양질의 상품을,
오너(대표)인 저는 손님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야만
완성되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저희 범표원두의 핵심 아이템으로
바로 이 '캔에 담아 판매하는 커피'를 꼽습니다.
저희는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에서 커피를 내린 즉시 캔에 담아 밀봉해
캔커피 형태로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다른 카페에서도 이렇게
캔에 즉석에서 내린 커피를
담아서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2019년에 범표원두를 오픈하고,
캔커피 판매를 시작했을 땐, 이런 방식으로
캔커피를 파는 카페는 거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최고 품질의 원두로 내린 커피를
일회용 잔에 담아 배달이나 테이크아웃하면
향이 날아가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고안한 게 바로 이 캔커피인데요.
출시하자마자 소위 대박을 쳤습니다.

물론 맛과 향이 진하게 보존된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저로서는 약간 의외의 대박 포인트가 있었어요.
캔커피의 편리성이었는데요.
사실, 일반적인 카페의 일회용 테이크아웃 잔은
배달을 하다보면 내용물이 새기도 하고,
많은 잔을 들고 다니실 수도 없어서
손님들이 불편하실 수밖에 없는데요.
저희 범표원두의 캔커피는 배달하기도 좋고,
테이크아웃을 하는 손님들도 한꺼번에
많은 양을 봉투에 담아서 들고가실 수 있다보니
고객분들 사이에서 서서히 입소문을 타더라고요.
그래서 이 점을 집중 공략했어요.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 뿐만 아니라
배달의민족 '가게 소개'나 인스타그램에서도
저희의 캔커피가 얼마나 편리한 지 적극 홍보했죠.
코로나19 시기가 모든 분들에게 위기였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이 캔커피를 통해서
오히려 매출이 7배 급상승했어요.

올해 초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
우리 가게를 찾으시는 손님들도 물론 소중하지만,
아직 우리 가게를 찾지 않으신, 가게 밖에 계신
잠재 고객을 선제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중요해요.
저희가 올해 초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스토어를 2주 정도 진행했었는데요.
사장인 제가 직접 팝업스토어로 출근해서
저희 범표원두의 매력을 어필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호랑이형님'이란
독특한 모자를 쓰고, 적극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죠.
감사하게도 기존 단골손님들도
소식을 듣고 많이 찾아와 주시기도 했고요.
새로운 손님들도 만들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팝업스토어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생각이에요.
사장님만의 매력을 가게 안에서만 선보이기도.
우리 가게의 매력적인 제품들을
우리 가게에서만 판매하긴 아깝잖아요?
사장님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밖으로 나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 사장님의 지식도 매력! 더 철저한 공부로 고객들에게 더 많이 알려주세요 우리 가게의 모든 것을 사장님이 제일 잘 알고 계셔야 해요 💊 손님들은 왜 우리 가게를 좋아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 소통해주세요 우리 가게가 가진 매력! 의외의 포인트에서 발견되기도 해요 💊 잠재 고객에게 우리 가게를 알릴 기회를 적극 활용하세요 팝업스토어는 사장님의 오너덴티티를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