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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매장 시작하면서 알바생에게는 좋은 사장이고 싶었습니다. 알바생 의견 들으면서 원하는 거 다 들어주고 하고싶은 거 다 해보라고 하고 스케쥴이나 업무 등에 대해서 별다른 간섭 안 하고 놔뒀습니다. 좋은 사장이 아니라 호구 사장이었네요.
내 매장인데 알바생 눈치 보게되고 오히려 알바생이 부리는 사장이 되어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알바생이 여행 간다고 며칠 빠지니까 이제야 내 매장같고 숨이 트였습니다. 결국 알바생 빈자리가 전혀 안 느껴져서 그만 일하기로 했습니다.
없으면 공백이 느껴지는게 좋은 알바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같이 일해본 알바생들을 돌이켜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알바생에게 좋은 사장은 어떤 사람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로시컴-배민외식업광장 전문가 Q&A 노무사 신제철입니다.
좋은 사장님의 요건(?)에 대한 상담을 주셨습니다...답변드립니다...
마음이 참 따뜻한 사장님이신 것 같습니다...그런 마음은 바람직한 것이니 이번 일로 인한 상처로 그 마음이 변동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적인 친분관계가 아니라 엄연히 갑과 을의 노사관계에 근거한 관계이니 그 선은 지키시면서 직원을 대한다면 고민으로 생각하시던 문제들이 자연스레 풀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직원에게 자율권을 부여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도를 넘어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는 있을 수 없으며, 엄연히 임금을 지급하는 주체인 사장님이 주도가 되어 업무지시 및 업무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니 사장님도 갑으로서 할 부분을 꼭 지키시고, 그 지시에 맞게 직원이 잘 따라준다면 인간적인 면과 금전적인(?) 면에서 배려를 아끼지 않으시면 좋을 것입니다.
사장님의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